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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 - 폴 맥어웬 지음, 조호근 옮김/허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리뷰에 등장하는 문장이다. 이 리뷰에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이 작품의 작가 폴 맥어웬은 소설에서 등장하는 나노과학 분야에서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소설은 나노과학 기술이 상용화된 가까운 미래의 사건을 다룬다.지난해에 맥어웬은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한 ‘2017년 노벨과학상이 유력한 우수 연구자’로 꼽혔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SCI(Science Citation Index)’를 구축하는 회사로, SCI에 등록되었는지 여부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평가기준이 되고 있다... 2018. 10. 10.
아이디어 생산법 - 60분 만에 읽었지만 평생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책, 정재승 서문 아이디어 생산법 - 제임스 웹 영 지음, 이지연 옮김, 정재승 서문/윌북 아이디어도 공식이 있다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듯 아이디어도 정해진 생산 루트를 거치면 결과물이 나온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려면 일정한 지적 순서도를 따를 것을 권한다.그가 말하는 5단계 발상법은 다음과 같다.수집 → 소화 → 휴식 → 유레카 → 검증.너무 간단해서 우스운가? 아니면 위로가 되는가?미국판 서문에서 유명 광고인들인 윌리엄 번백과 키스 레인하드가 말하듯 이 책은 알아보는 자에겐 평생 곁에 두고 보는 성서와 같은 책이 된다. 저자가 알려준 황금 공식을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들지는 각자의 역량에 달렸기 때문이다. 저자 또한 이 사실을 명확히 한다. “내가 .. 2018. 10. 10.
호르몬의 거짓말 - 여성은 정말 한 달에 한 번 바보가 되는가 호르몬의 거짓말 - 로빈 스타인 델루카 지음, 황금진 옮김, 정희진 해제/동양북스(동양문고) “오늘 그날이야?”살면서 이 질문을 받아보지 않은 여성이 있을까? 이 질문에는 대개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별 것도 아닌 걸로 왜 이렇게 예민해?” 혹은 “왜 이렇게 실수투성이야?” 전자는 사적 영역에서 후자는 공적 영역에서 듣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바로 ‘호르몬 신화’가 작동하는 장면들이다. 호르몬 신화의 공격 대상은 비단 생리하는 여성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임신한 여성은 기억력이 떨어지고, 수유기 여성은 쉽게 ‘산후우울증’에 걸리며, 완경기(폐경기) 여성은 신경질적이며 쉽게 짜증을 낸다고 말한다. 왜? 바로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에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페미니즘에 대해 가장 흔하게 던지는 질문.. 2018. 10. 10.
고시맨 - 김펑 고시맨 - 김펑 지음/마카롱 멋짐 제로, 까칠 폭발헬조선 현실 밀착 B급 히어로가 온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몰려 있는 신림동 고시촌. 사법고시 6수생 현우는 고시원의 악덕 총무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중이다. 졸음을 참지 못하면 왼쪽 엉덩이 두 대, 오른쪽 엉덩이 두 대씩을 때리겠다고 선언한 것도 모자라 졸 때마다 가차 없이 뺨까지 두들겨 주겠다니……. 협박에 사생활 침해도 마다하지 않는 총무 안석주. 대체 그는 왜 그리도 악랄한 총무가 되기를 자처하는 걸까?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벌어진 사건 때문에 총무로부터 ‘퇴실 명령서’를 받은 현우. 고시원에 남을 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우연히 총무실에서 〈IQ 350〉이라는 수상한 노트를 발견한다. 총무의 약점이 담겨 있을 .. 2018. 10. 10.
동물 미술관 - 빗해파리부터 호모사피엔스까지, 인간과 동물, 자연을 음미하는 그림 여행 동물 미술관 - 우석영 지음/궁리 인문학자 우석영과 함께하는 동물 미술관 산책!낯설고 새롭게 그림 보기, 더 깊이 음미하고 사색하기“인간과 동물은 어떻게 다르고, 또 얼마나 동일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동물의 왕국〉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거의 〈전국 노래자랑〉 수준의 오래된 TV 프로그램인데, 이런 동물 관련 TV 프로그램을 한 번이라도 관심 있게 보지 않은 분은 없을 거예요. 동물에 대한 관심은 우리 자신의 뿌리에 대한 관심, 동료 생물에 대한 관심,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인 지구자연(지구자연의 생태적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죠. 하지만 막연한 관심과 실제적 앎에는 분명 차이가 있어요. 이 책은 동물을 함께 알아가자는 제안입니다. 알아간다는 건 재미가 있는 일이죠. 그런데 그림을 보며 알아가.. 2018. 10. 9.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 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 대상 수상작 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 로빈 벤웨이 지음, 이진경 옮김/상상의힘 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전미도서상) 청소년문학 부문 대상 수상작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품10대의 임신, 동성애, 위탁 아동 등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세 주인공 그레이스와 마야, 호아킨 등의 관점을 바꾸어 가며, 세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과 미묘한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출간 즉시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마침내 그 해 가장 뛰어난 문학작품에 주는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문학 부문을 수상하였다. 아주 특별한 그레이스, 마야, 호아킨 등 세 오누이는 입양되었거나 위탁아로, 평범한 부모 밑에서 성장하지 못하였다. 이들 오누이는 엄마가 같을 뿐 모두 다르며 연년생이다... 2018. 10. 9.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 지금과는 다른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 전환 - 백상경제연구원 지음/한빛비즈 ‘퇴근러’를 위한 최상의 틈새 읽기우리에게는 세상을 읽고 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집까지 45분이 소요되는 주5일 근로자는 3달이면 45시간을 온전히 퇴근 혹은 출근에 쓴다. 1년이면 180시간, 학창시절 1교시를 9개월간 들었던 시간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달리는 순간이나,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까지 퇴근 후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해 할애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 책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0분 독서 생활’에 맞춰 설계된 까닭이 여기에 있다.이 책에는 일상과 가까운 주제들과 더불어 독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하는 커리큘럼이 숨어 있다. 오늘은 무엇을 배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수업 시간표이자, 어떤 방식으로 지식을.. 2018. 10. 9.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딸의 인생을 바꾸는 50가지 교육법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손경이 지음/다산에듀 베스트셀러『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으로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손경이. 저자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남편 사이에서 아들만큼은 좋은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아들을 성교육했고 그 내용을 책과 강연으로 전달해 전국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첫 책을 출간한 저자는“저는 딸을 가진 부모인데 딸을 위한 성교육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아들 성교육 책을 냈으니 딸 성교육 책은 안 내시나요?”라는 요청을 받아왔다. 나아가 ‘미투’가 불러오고 있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바뀐 시대에 걸맞는 딸 성교육을 부모들에게 따로 정리해 줄 필요성을 느껴 이번에『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을.. 2018. 10. 9.
물속을 나는 새 - 동물 행동학자의 펭귄 관찰 일지 물속을 나는 새 - 이원영 지음/사이언스북스 어미곰 대신 사육사의 손에 자라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스타가 되었던 북극곰 크누트나 노르웨이 왕실 근위대 마스코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의 임금 펭귄 닐스 올라프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관람객들이 물 아래에서 올려다볼 수 있도록 북극곰 전용 수족관과 펭귄관을 설치하고 동물 친화적인 관람 환경을 조성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대개는 극지방의 서식지에서 내몰리고 인간의 편의 위주로 설계된 환경에서 볼거리로 전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체 보호나 교육을 목적으로 강제로 인간과 공존하게 된 야생 동물은 본래 하루, 한 계절, 한 해가 반복되는 주기에 맞춰 살아왔다. 그리고 그 주기.. 2018. 10. 8.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알렉 애쉬 지음, 박여진 옮김/더퀘스트 오늘날 중국의 기득권 세대가 교체되는 시기, 향후 10년을 전후하여 중국을 움직일 이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지금 중국을 넘어 세계 소비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누구인가? 바로 2억 5천만 명이 넘는 중국의 30대 젊은이들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배가 넘는 숫자에 해당하는 이들이다. 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나 천안문 시위를 겪지 않은 이 젊은 세대는 국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새로운 중국(New China)을 살아간 첫 세대이다. 이른바 ‘바링허우(八零後)’라 불리는 이들이다. 바링허우란, 중국에서 덩샤오핑이 1가구1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인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바링허우들의 삶은 중국에서도.. 2018.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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