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하게 평범한 가족에 대하여 - 로빈 벤웨이 지음, 이진경 옮김/상상의힘 |
2017년 내셔널 북 어워드(전미도서상) 청소년문학 부문 대상 수상작
뉴욕타임즈,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품
10대의 임신, 동성애, 위탁 아동 등 청소년들이 직면한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세 주인공 그레이스와 마야, 호아킨 등의 관점을 바꾸어 가며, 세 인물들의 뚜렷한 개성과 미묘한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출간 즉시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으며, 마침내 그 해 가장 뛰어난 문학작품에 주는 내셔널 북 어워드 청소년문학 부문을 수상하였다.
아주 특별한
그레이스, 마야, 호아킨 등 세 오누이는 입양되었거나 위탁아로, 평범한 부모 밑에서 성장하지 못하였다. 이들 오누이는 엄마가 같을 뿐 모두 다르며 연년생이다. 이들은 생모를 찾고자 하는 그레이스의 노력으로 함께 만나고, 서로를 조금씩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아주 평범한
특별한 처지에 놓였음에도 가족의 본질은 다를 바가 없다. 이미 존재하는 가족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서로의 존재와 가치를 깨달아 가고, 밀도 높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은 모든 가족이 겪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예사롭지 않기에 더욱 힘겹고 고단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희망을 힘차게 부여잡는 것, 그것이 이 소설의 힘이자 미덕이다.
가족을 넘어 청소년의 문제를
이 작품은 가족을 중심 화두로 삼아 개성이 뚜렷한 세 청소년, 그레이스, 마야, 호아킨 등이 각자 다른 씨줄과 날줄로 엮이며, 마침내 감동적인 가족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단지 가족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마음속 갈등과 용기 있는 선택들 역시 돋보이는 작품이다. 쉽게 책을 놓을 수 없게 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반전들, 화자를 쉼 없이 바꾸어가며 서술함으로써 풍부하게 드러나는 미묘한 내면들, 인물들을 주변에서 감싸고 있는 또 다른 새로운 가족인 입양 부모, 위탁부모의 다감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 맺기는 새삼 함께 이루어 내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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