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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1

마설언니가 있어서 다행이야 - 줄곧 엘레강스하고 이따금 웃픈 백퍼 여자 공감 에세이 마설언니가 있어서 다행이야 - 마설(최주연) 지음/북로그컴퍼니 소녀 감성 물씬한 파스텔톤 수채화에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책 속 좋은 구절을 손글씨에 담아 3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을 홀딱 반하게 만든 SNS 스타 작가 마설의 반전 매력 터지는 그림 에세이. 얼핏 봐선 영락없이 10대 여학생, 많아 봐야 20대 아가씨일 것 같은 말랑말랑한 감성인데 한 컷 그림과 짧은 글에 담긴 그녀의 내공은 보통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녀의 정체는? 나잇살이 늘 때마다 왜 나이를 ‘먹는다’라고 하는 줄 새삼 실감한다는 그녀는 비밀, 안 비밀 관계없이 언제든 속마음 털어놓고 밤새 수다 떨고 싶은 다정하고 푸근한 옆집 언니 같은 사람이다. “내가 제일 잘나가”라고 어깨 힘주는 센 언니도 아니고, 뭐든 다 잘한다는 ‘엄친딸’도.. 2017. 9. 15.
미운 네 살, 심플 훈육법 - 매일 일어나는 5가지 상황으로 끝내는 필수 훈육 미운 네 살, 심플 훈육법 - 피터 L. 스타비노하 & 세라 오 지음, 박미영 옮김/길벗 ‘훈육’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 아이를 혼내고, 화내고, 야단치는 모습이 생각날 것이다. 하지만 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니다. 훈육은 아이에게 행동의 허용범위를 알려주어 아이가 친구, 학교,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결국 아이 미래에 대한 투자로, 아이의 행동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훈육의 최종 목표이다. 그렇기에 훈육은 교육이다. 이 책의 저자는 텍사스주 올해의 심리학자에 선정되기도 한 아동심리 전문가로, 20년 이상 아동심리와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해 진행해 온 연구를 바탕으로 부모들에게 심플한 훈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책은 훈육이 필요한 상황을 5가지로 간단하게 .. 2017. 9. 14.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 세사르 바예호 지음, 고혜선 옮김/다산책방 “단테 이후 가장 위대한 우리 모두의 시인”20세기 중남미 시단의 거장 세사르 바예호의 시선집, 20년 만의 재출간! 파블로 네루다와 함께 20세기 중남미 시단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페루 시인 세사르 바예호(1892~1938)의 시선집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이 약 20년 만에 재출간되었다. 1998년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고혜선 역, 문학과지성사)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고통받는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과 그 안에서 역설처럼 빛나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의 시들은 오랜 세월을 두고 독자들의 입에서 입으로, 손에서 손으로 전해졌고, 절판된 후에는 중고가가 출간 당시 책값의 10배 이상으로 올라 바예호 시집을.. 2017. 9. 14.
지성만이 무기다 - 읽기에서 시작하는 어른들의 공부법 8년 동안 미국을 이끌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동안 독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혜와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우 빠른 속도로 사건이 발생하고 너무 많은 정보들이 오갈 때 독서가 시간을 늦추고 통찰력을 얻게 해주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모습은 어떤가. 지하철만 타 봐도 책을 읽는 사람과 마주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모두가 스마트폰만 바라보면서 각자의 세상에 빠져 있을 뿐이다.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단편적으로만 찾고, 필요한 책을 읽기보다 간단하게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을 구하려고만 한다. 오늘날 과연 우리에게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120만 부가 넘게 팔린 일본 역대 최고의 인문 베스트셀러 《초역 니체의 말》의 .. 2017. 9. 14.
당신 옆에 사이코패스가 있다 - 매력적인 모습 뒤에 숨겨진 진짜 속마음 아무런 감정 없이 살인을 저지르고, 타인을 공격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사이코패스(Psychopath)라 부른다. 사실 불과 십 수어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인지하는 사이코패스의 모습은 공포영화 속 살인자나 잭 더 리퍼와 같이 실존하는 살인범의 모습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초등학생 살인 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데이트 폭력 등도 모두 사이코패스적인 범죄로 보아야 한다. 살인은 물론이고 상대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폭력 행사 등은 모두 사이코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짚어보아야 할 것이 있다. 범죄자들이 검거된 후 언론에서 그들에 대해 추적하는 기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다니 생각도 못했어요. 엄청 친절하.. 2017. 9. 14.
잉여와 도구 - 억압된 저널리즘의 현장, MBC를 기록하다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치욕스러운 역사에 대한가감 없는 기록 “막말로 누가 저항을 하다 장렬히 전사해서, 그게 어떤 또 다른 분노의 기폭제가 되고 다른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면 모르지. 아니잖아. 이건 그냥 개죽음인 거야. 저항한 사람 쫓겨나고, 동조한 사람 쫓겨나고. 그 자리에 누구 들어와. 진압군이랑 그 졸병들 들어오잖아.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진압군을 향해 저항할까? 아니지. 더 위축되지. 다 봤는데. 역시 해 봐야 안 돼, 해 봐야 저렇게 될 뿐이야 하는 학습효과만 강해졌지. 그리고 또, 어떻게 해 봐야 이미 일베 뉴스잖아. 지금 우리가 하는 저항이라는 게 뭐야. 당신들 일베 뉴스 너무 심하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 정도 외치다가 전사하는 건데, 그러면 그게 받아들여져서 적당한 일베 뉴스 하면.. 2017. 9. 14.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 많은 남성이 혐오인 줄도 모르고 혐오를 일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여사’를 보자. 운전에 서툰 여성을 조롱하는 표현인 ‘김여사’는 이제 일상적인 말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김여사’가 왜 이리 많을까? 이는 무엇보다 남성들이 여성 운전자가 낸 사고에만 욕을 해대기 때문이다. 여성 운전자만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대형 사고를 내는 쪽은 남성이 월등히 많다. 그럼에도 남성들은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는 데에만 열심이다. 김여사가 이렇게 많이 양산된 데는 남성 운전자의 성별은 알리지 않으면서 유독 여성 운전자만 성별을 알려주는 언론의 책임도 크다. 맘충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남성들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엄마들을 맘충이라고 욕하지만,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민폐.. 2017. 9. 14.
좋아요, 문재인 -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문재인의 아름다운 발걸음 좋아요, 문재인 - 고군 글.그림/북로그컴퍼니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나라가 이리 바뀔 수 있는가? 지난겨울, 광화문 광장을 수놓았던 촛불은 우리뿐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1000만이 넘는 국민들이 나라다운 나라에서 살겠다는 의지,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열망, 적폐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염원을 모아 평화롭게 이뤄낸 민주주의 혁명이었기 때문이다. 그 혁명의 정점에서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고,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너무나 새로운 대통령, 문재인이 당선됐다. 그리고 시작됐다. 너무나 새로운 대한민국이! 비정규직이 정규직이 됐고, 세월호 기간제 교사의 죽음이 순직 처리됐고, 국정 교과서가 폐기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됐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이.. 2017. 9. 13.
양희은 - 고운노래모음 제3집 [180g LP] 양희은 - 고운노래모음 제3집 [180g LP] - 양희은 노래/예전미디어 - 수록곡 - 1-1. [Side A]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1-2. 작은배1-3. 불나무1-4. 행복의 나라1-5. 하늘1-6. [Side B] 나도 몰래1-7. 길1-8. 가난한 마음1-9. 빈자리1-10. 새며느리 180g Virgin Vinyl日本 東洋化成 Pressing브로마이드, 인서트, 스티커 포함700매 한정반 2017. 9. 13.
그림으로 글쓰기 - 유리 슐레비츠의 그림책 교과서 / 유리 슐레비츠 『그림으로 글쓰기Writing With Pictures』는 1983년 출간된 이래 30여 년이 넘는 동안 그림책 작가와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고전이다. 유리 슐레비츠는『새벽』,『비 오는 날』등의 그림책으로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작가다. 1962년 작가로 데뷔한 후 1969년 아서 랜섬이 글을 쓴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에 그림을 그려 1969년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 이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보물』(1979), 『스노우Snow』(1999), 『내가 만난 꿈의 지도』(2009)가 모두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했다. 모두 네 차례나 칼데콧 상을 수상한 유리 슐레비츠는 윌리엄 스타이그나 모리스 센닥 등과 더불어 서구 그림책의 전성기를 구가한 그림책의 대가다. 그림으로.. 2017.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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