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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 반다나 싱 지음, 김세경 옮김/아작 “이제 알았어, 난 행성이야. 여자, 아내, 어머니 그런 거 말고.”어슐러 K. 르 귄이 극찬한 인도 출신의 페미니즘 SF 작가,더 이상 아내이기를, 어머니이기를, 여자이기를 거부한 바로 당신의 이야기! 아내가 선언했다. “마침내 내가 무엇인지 알았어. 나는 행성이야. 나는 인간이었고, 여자였고, 아내이자 어머니였지. 나는 내게 그런 거 말고 뭔가 다른 건 없을까 늘 궁금했어. 이제 알았어. 난 행성이야.” 어리석은 남편은 대답한다. “당신은 행성이 아니야, 미친 거지.” 어느 아침 잠에서 깬 여자들은 발견한다. 낯선 침대 위 낯선 짐승이 옆에 누워 있는 것을. 그리고 그 짐승이 한때 사랑했던, 혹은 거의 사랑한다고 생각할 뻔했던 남편이.. 2018. 11. 17.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 - 83과 4분의 1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 - 헨드릭 흐룬 지음, 최민우 옮김/문학수첩 문학 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한, 어느 소심한 노인의 비밀일기!출간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유럽 문학시장의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다!네덜란드에서만 35만 부 판매, 36개국에서 출판 계약, TV드라마와 연극으로 제작! 2013년, 네덜란드의 《어뢰Torepedo》라는 문학잡지 사이트에서 일기 형식으로 연재를 시작한 《83¼세 헨드릭 흐룬의 비밀일기》는 삽시간에 독자들의 선풍적인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사립 양로원에 살고 있는 ‘헨드릭 흐룬’이라는 노인의 일상을 다룬 이 소설은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한 묘사와 서사 때문에 작가에 대한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도 그럴 것이 작가는 자신이 바로 헨드릭 흐룬이며, 이 소설은 “거짓말은 한 마디도 안.. 2018. 11. 17.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보노보노, 좋은 일이 생길 거야 -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김정화 옮김/스콜라(위즈덤하우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보노보노'는 벌써 30년 넘게 만화 연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 '보노보노'를 이제는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출간한 그림책 는 그동안 만화로만 보노보노를 만났던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따뜻한 색감의 파스텔로 표현한 그림은 캐릭터들을 더욱 살아 움직이게 한다. 보노보노와 숲속 친구들의 이야기는 엉뚱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깊은 고민을 담고 있다. 아주 평범하지만 특별한 것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별것 아닌 이야기에 기운을 얻고, 읽을 때마다 새롭게 감동한다. 는 이런 ‘보노보노’의 세계관으로 크리스마스를 그렸다.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각자의 방법으로 내.. 2018. 11. 16.
배틀그라운드 -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생산의 정 배틀그라운드 - 성과재생산포럼 기획, 백영경 외 지음/후마니타스 대한민국 형법 제27장 ‘낙태의 죄’ 이면에 숨어 있는 성과 재생산권의 주요 맥락들을 법, 정책, 종교, 문화, 보건의료, 인권 등의 전방위한 관점에서 톺아보는 책이다. 국가와 사회가 관리하고 간섭해 온 우리의 몸이 ‘배틀그라운드’라고, 그에 맞서야 하는 우리가 있는 이곳이 전장(戰場)이라고 선언하는 이 책은 활동가, 연구자, 변호사, 의사들로 구성된 성과재생산포럼이 2016년 결성 이래 쌓아 올린 연구와 운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책은 한국 사회에서 낙태죄가 단지 여성의 임신중단만을 규제해 온 것이 아니라, 위계와 차별을 만들어 내는 국가 폭력의 동력이었음을 다각도에서 밝히고, 성과 재생산 권리가 더는 국가사업이나 인구정책에 거래되거나 종속.. 2018. 11. 16.
조종이 울린다 - 자본주의라는 난파선에 관하여 조종이 울린다 - 볼프강 슈트렉 지음, 유강은 옮김/여문책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린 끝에 자본주의는 이제 위독한 상태다. 성장은 스태그네이션에 길을 내주었고, 불평등은 불안정으로 이어졌으며, 현금 경제에 대한 신뢰는 거의 증발해버렸다. 세계가 바야흐로 심대한 변화를 앞두고 있는 지금, 현대 정치학과 경제학에서 호평을 받는 분석가인 볼프강 슈트렉은 제2차 세계대전의 그림자 속에서 한데 뭉친 어울리지 않는 파트너들인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결합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때 금융 부문의 무절제를 억제했던 규제기관들이 줄줄이 무너지고 있으며, 냉전 종식과 함께 자본주의가 최종적 승리를 거둔 이후 시장의 자유화를 물리칠 능력이 있는 정치적 행위자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장둔화, 과두.. 2018. 11. 16.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어른을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정재환 교수의 리스타트 영어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정재환 지음/보누스 어른을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영어울렁증을 물리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진짜 영어 공부법 마흔에 공부를 시작해서 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까지 받은 이가 있다. 바로 정재환 교수다. 한때 개그맨으로 눈부시게 활약하던 그의 마음속 스승은 공자다. “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늦게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신난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언제나 생기가 감돈다. 반백의 나이가 무색해 보인다.방송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제 그는 가르치는 일을 더 많이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여기저기서 밀려오는 강연 요청에 바쁘게 보낸다. 그런데도 그는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한다. 한국사를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박사 논문을 쓰면서 일본.. 2018. 11. 15.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양영란 옮김/마시멜로 세계 30여 개국, 500만 독자를 행복으로 안내한 여행자 꾸뻬 씨! 최신작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세계 최초 번역본 출간! 14년 만에 돌아온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다시 떠난 행복 여행의 종착역은 어디일까?“행복하다는 건 때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안경을 낄 줄 아는 것이다!”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인생의 궁극적인 과정이자 목표인 ‘행복’으로 다시 돌아갔다. 새로운 여행을 통해 꾸뻬 씨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이번 여행에서 꾸뻬 씨는 누구나 경우에 따라 다소 잿빛이거나, 다소 핑크색을 띄는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아야 함을 느낀다. 보이지 않으면서 그때그때 달라지는 이 안경이, 세상과 우리 자신.. 2018. 11. 14.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 이석원 지음/달 “나의 삶을 이루는 아무리 작은 것에도 침묵하지 않기” 그에게는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변함없이,이석원이 사진을 찍듯 글로 잡아챈 삶의 사소하고도 중요한 단면들 2009년 출간 이래 9년간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키며 우리나라 에세이의 새로운 전범이 되어버린 산문집 『보통의 존재』. 이후 2015년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절묘히 넘나드는 이야기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또 한번 독자 대중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은 이석원이 3년 만에 새 산문집으로 돌아왔다.이번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에서는 삶과 죽음, 영원한 이별 등 삶의 거대한 주제들보다는 보다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왜냐하면 스쳐가는 사소한 순간들에 생.. 2018. 11. 13.
노땡큐 : 며느라기 코멘터리 노땡큐 : 며느라기 코멘터리 - 수신지 글.그림/귤프레스 《노땡큐_며느라기 코멘터리》는《며느라기》연재종료 후 설과 추석에 예고 없이 공개되었던《설, 추석맞이 특별 만화》를 엮은 책입니다. 《설맞이 특별 만화》에서는 주인공 민사린의 형님인 정혜린은 왜 명절에 시가에 가지 않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고《추석맞이 특별 만화》에서는 추석에 시가가 아닌 처가에 먼저 가는 민사린 부부의 모습을 통해 시가와 처가에 들르는 순서를 바꾸는 것으로 부부가 평등해질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며느라기》를 본 독자라면 궁금해했을 법한 수신지 작가의 남편, 시어머니 등 가족들의 반응을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 실었습니다. 그밖에도《며느라기》를 주제로 한 두 개의 칼럼, 수신지 작가가 민사린과 무구영을 만나 이야기 나눈 만화 .. 2018. 11. 13.
보리스 그림일기 보리스 그림일기 - 히구치 유코 지음, 공보미 옮김/재미주의 “이봐 냥집사, 트위터에 쓸데없는 거 말고 우리 얘기나 그려서 올려봐”그리하여 수많은 랜선 집사를 탄생시킨갈색 고양이 ‘보리스’와 냥집사 ‘히구치’의 좌충우돌 일상툰맛있는 밥을 기다릴 때는 멋지고 꼿꼿한 자세로, 그림 그리기에 집중한 집사 히구치를 물 때는 표독스러운 표정으로, 사랑하는 작은 새에게는 세상 다정한 눈빛으로, 집사의 아들과 싸울 때는 심술 가득한 얼굴로 변하는 천의 얼굴 보리스! 그래도 집사가 아플 땐 눈물 그렁그렁한 눈으로 걱정하고, 강제 가출에서 돌아온 뒤에 가장 먼저 달려가 안기는 곳은 누가 뭐래도 집사의 품인 보리스! 시크하고 다정하며, 도도하면서도 눈물이 많은 데다가,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순식간에 머리가 복잡해지는 갈색.. 201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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