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교열 중 - <뉴요커> 교열자 콤마퀸의 고백 / 메리 노리스
뉴욕은 교열 중 - 메리 노리스 지음, 김영준 옮김/마음산책 1925년 2월 21일, 언론인 해럴드 로스와 기자 제인 그랜트 부부가 뜻을 모아 잡지 를 창간했다. 풍자와 유머로 무장하고 문학·예술·정치·사회 이슈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갖추어 뉴욕과 미국의 여론, 나아가 세계 여론의 중심부에서 100년 가까이 세상을 읽는 가늠자 역할을 해왔다. 문학, 칼럼, 학술, 카툰 할 것 없이 쉬 지면을 내주지 않는 엄정함 때문에 글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자리를 탐내는 잡지. 한나 아렌트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을 연재했고 맬컴 글래드웰이 전속 작가로 일하며 J. D. 샐린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필립 로스, 줌파 라히리 같은 걸출한 문인들이 반드시 거쳐 간 통과의례 같은 잡지이지만, 를 오늘날의 지위로 끌어올린..
2018.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