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국내도서2875

단 한 사람 단 한 사람 - 최진영 지음/한겨레출판 2023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는 최진영이었다. 2006년 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2010년 첫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지 10여 년. 지독한 비관의 세계에서 시작한 그는 “등단 이후 10여 년간 한결같은 걸음걸이로 걸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가 마침내 새로운 경지로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눈이 부시다”(소설가 윤대녕)라는 평을 받기에 이른다. 불멸하는 사랑의 가치를 탁월하게 담아낸 《구의 증명》,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덮은 혼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스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 성폭력 피해생존자의 내밀한 의식과 현실을 정면으로 주파한 《이제야 언니에게》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거.. 2023. 9. 23.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 - 하승민 지음/황금가지 인간과 비인간의 소통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읽다 『발끝이 바다에 닿으면』에서 고래 이드와 소통을 하는 장치인 커뮤니케이터는 아직 현실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허구의 장치이나, 동물의 언어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분석하려는 시도는 지구의 보존과 생명체의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지구종 프로젝트(Earth Species Project)에서 진행 중이다. 이들은 동물의 의사소통 표현을 수집하여 개별 종과 여러 종 모두에 동시에 적용하면서 보편적인 인간 언어 형태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궁극적으로는 소통의 가능성을 찾아내려 하고 있다. 또한 소설 내용처럼 고래의 의사소통을 해독하려는 시도 또한 MIT와 버클리의 연구팀에 의해 진행중이기도 하다. 저자는 아직 실현되진 않았으.. 2023. 9. 22.
상황과 이야기 - 에세이와 회고록, 자전적 글쓰기에 관하여 상황과 이야기 - 비비언 고닉 지음, 이영아 옮김/마농지 자기 서사의 거장, 작가들의 작가로 불리는 비비언 고닉의 ‘자전적 글쓰기’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30년 전, 남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은 소설을 썼다. 요즘 사람들은 회고록을 쓴다.” 고닉의 보고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더 가열하게 자기 이야기를 쓴다. 다양한 매체에 기대어 수많은 자기 서사가 분출하고, 수많은 글쓰기 책이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회고록의 전범으로 꼽히는 『사나운 애착』의 저자 고닉은 ‘자전적 글쓰기’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그동안 내가 깨달은 점이 있다면, 글쓰기를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이다.” 고닉은 에세이와 회고록, 비평 등에서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한 작가이자 대.. 2023. 9. 20.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2 - &lt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gt 제작팀 지음/단꿈아이 상상 그 이상의 신神 세계가 펼쳐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자신들의 삶을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현재의 삶을 비춰주는 거울을 발견합니다. 유한한 삶이 안타까워 영원한 신들의 삶을 상상했던 그리스 로마인들이 불멸하는 신들의 세계를 멋지게 그려내고, 이야기로 지어내며 엿보려 했던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요? 이야기 속에서 신들은 때론 버겁고 아프더라도 자신들이 지켜내야 하는 것들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려움을 이겨냅니다. 지금부터 각자의 최선과 극복을 위해 분투하는 신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흡인력 최강 그리스 로마 .. 2023. 9. 19.
놀라운 리얼 종이접기 5 - 공룡과 고생물 편 놀라운 리얼 종이접기 5 - 후쿠이 히사오 지음, 이진원 옮김, 오경란 감수/에밀 새로운 난이도, 환상적인 예술에 도전하다! 종이접기의 신세계를 펼쳐 낸 시리즈의 신작 새로운 난이도와 환상적인 예술을 선보여 온 시리즈의 새 책이 출간되었다. 시리즈는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선보이면서 국내 종이접기 책을 놀이의 세계에서 예술의 단계로 끌어올렸다. 이번 책의 작품들은 이전의 작품보다 한 단계 높은 난이도를 보여주며 계속되는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번 책의 주제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지닌 ‘공룡과 고생물’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넓은 독자층에게 다가갈 수 있게 구성되었다. 초급 이상의 솜씨를 가진 독자라면 어렵지 않게 도전해 볼만한 쉬운 작품부터 중급자 이상을 위한 고난이도의 작품까지 다양한 수준.. 2023. 9. 18.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 정지아 지음/마이디어북스 “세월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영 아닌 것 같다가 좋아지는, 그런 관계도 세상에는 있는 것이다. 위스키가 그러하듯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게 만드는 술, 그리고 사람의 온기 구례 간전은 해가 짧다. 앞으로는 지리산이, 뒤로는 백운산이 높이 솟아 있어 금세 날이 저문다. 쭈뼛거리던 뒷산 그림자가 슬그머니 집 앞마당을 삼키고 섬진강에 다다를 때쯤이면 고라니 울부짖는 소리만 이 산에서 저 산을 오간다. 그리곤 이내 완전한 어둠. 가로등도 없는 섬진강변 도로를 간혹 뜨내기 여행객들의 차가 소리 없이 지날 뿐이다. 하지만 어둠이 짙어질수록 환하게 빛을 발하는 집이 있다. 바로 ‘문학박사 정지아의 집’이다. 정지아 작가의 집은 불이 쉬이.. 2023. 9. 17.
촉진하는 밤 촉진하는 밤 - 김소연 지음/문학과지성사 “온갖 주의 사항들이 범람하는 밤에게 굴하지 않기” 깊고 두텁게 덧칠된 밤의 풍경과 사유를 지나, 끝나지 않는 끝이 계속되면서 끝을 향해 가는 시 시인 김소연의 여섯번째 시집 『촉진하는 밤』이 문학과지성사 시인선 589번째로 출간되었다. 전작 『i에게』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시집이자 1993년 『현대시사상』에 「우리는 찬양한다」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데뷔 30주년에 나오는 시집이라 특별함을 더한다. 김소연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새 시집의 출간 소식에 반가움이 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내가 김소연 시인의 시집을 이렇게나 기다리고 있었구나.’ 3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섯 권의 시집을 펴내는 그 천천한 속도 때문만은 .. 2023. 9. 16.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일상 포토 에세이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시공주니어 푸바오의 건강한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소소한 일상 속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책 “푸바오,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살아야 판생이 행복해져. 재미난 순간들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모여 평생의 행복이 될 테니까.” - 본문 중에서 사육사 할부지와 함께 보낸 첫 번째 생일, 엄마 곁에서 맞은 두 번째 생일을 지나 혼자 의젓하게 치른 세 번째 생일까지. 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푸바오는 어엿한 어른 판다로 거듭났습니다. 처음으로 바깥에 나가 세상을 배우고, 보살핌을 받던 보호자로부터 독립하고, 혼자만의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푸바오의 삶은 우리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푸.. 2023. 9. 15.
감염 동물 -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부문 대상 수상작 감염 동물 - 김시경 지음, 장선환 그림/위즈덤하우스 사람도 ‘감염 동물’이라는 규정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생태 위기, 기후 위기로 조각난 지구에서 새로운 삶과 관계의 방식을 찾아 떠나는 초록이의 모험! 『감염 동물』은 코로나19가 가라앉고 난 뒤 몇 년 후의 현실을 상상하여 그려낸 작품이다. 신종 조류 독감이 유행하면서 코로나19 당시의 위기감이 재현되자, 정부 당국은 마을을 봉쇄하고, 감염된 동물들을 살처분한다. 주인공 초록이는 사랑하는 반려견 초코를 살처분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동물들과 한 편이 되어 인간으로서 인간에게 저항하는 경험을 겪는다. 그리고 동물의 시선으로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고 ‘감염 동물’이라는 규정에서 사람도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린이 .. 2023. 9. 14.
그라이아이 그라이아이 - 김혜빈 지음/문학과지성사 “이것은 세 여자의 성장 이야기다 폭력을 마주한 순간에도, 그들은 어떻게든 자라난다” 2021년 시작되었던 목포문학상 장편소설상이 올해부터 ‘박화성소설상’으로 개칭되었다. 목포시와 ㈜문학과지성사가 공동 주관하는 ‘박화성소설상’은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장편소설 『백화』를 집필한 박화성을 기리고 그의 문학적 열정을 잇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두 달간의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수상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화과와 동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한 김혜빈으로 202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 부문에 당선된 데 이어 신춘문예와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단 세 장의 시놉시스만으로 이목을 이끈 작가 김혜빈은 참신한 주제 선정과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 2023. 9. 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