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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90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몸을 어떻게 바꾸는가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몸을 어떻게 바꾸는가 - 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 지음, 김소정 옮김/갈매나무 사실 미생물은 여간해서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아서인지 관심을 기울이기도 쉽지 않다. 아마 미생물이라고 하면 유산균 정도만 떠올리는 사람도 꽤 많을 거다. 심지어 미생물이라는 말을 들으면 곧 병균을 생각하는 이들마저 상당수다. 이유야 뭐였건 간에 미생물에 무지했던 평범한 우리는 우리 몸과 미생물이 맺고 있는 관계를 웬만해선 거들떠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미생물은 정말이지 어디에나 있는데도 말이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우리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온갖 미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인간이 미생물과 맺고 있는 친밀한 관계는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속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미생물을.. 2018. 1. 12.
한나 아렌트의 생각 - 오늘 우리에게 한나 아렌트는 무엇을 말하는가 한나 아렌트의 생각 - 김선욱 지음/한길사 『한나 아렌트의 생각: 오늘 우리에게 한나 아렌트는 무엇을 말하는가』는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소개하고 우리 정치 현실에 적용한다. 저자 김선욱은 아렌트를 ‘정치철학자’가 아닌 ‘정치사상가’로 소개한다. 아렌트가 정치를 ‘진리의 영역’이 아닌 ‘의견의 영역’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정치가 진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이 각자의 의견을 서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가 책을 2016~17년 겨울 우리나라를 달군 촛불시민혁명과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연결하는 이유다.저자는 아렌트의 사상적 궤도를 따라 본문을 구성했다. ‘정치와 인간다운 삶’ ‘악의 평범성과 책임’ ‘전체주의’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진리의 정치와 의견의 정치’ ‘혁명.. 2018. 1. 12.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드는 인생의 기술 -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 정태섭 지음, 오상준 엮음/걷는나무 하루 종일 일에, 사람에 치여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각자 TV나 스마트폰 화면을 멍하니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 전형적인 우리네 저녁 풍경이다. 어디를 향해 달려가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헛헛한 마음에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무기력하고 무의미한 삶에 찌든 현대인에게 저자는 말한다. “이봐! 지금 하고 있는 일, 재미있어? 아니라면 당장 그만 둬!”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내일이 오는 게 두렵던 날들이 있었다. 대학시절에는 의사가 되기 위해, 의사가 되고 나서는 교수가 되기 위해 병원과 연구실에서 청춘을 몽땅 썼다. 그러던 어느 날, 인생은 한 번뿐인데 지금껏 너무 남들 시선만 신경 쓰고 살아왔다는 생각에.. 2018. 1. 12.
책세상 인권 고전 세트 - 전2권 (리커버 특별판) -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여성의 권리 옹호 책세상 인권 고전 세트 - 전2권 (리커버 특별판) - 장 자크 루소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 주경복.고봉만.문수현 옮김/책세상 남성의 평등 혹은 여성의 권리에서 모든 인간의 권리와 평등으로!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여성의 권리 옹호] 리커버 특별판 “악의 최초 원천은 불평등이다” _루소“영혼에는 성별이 없다” _울스턴크래프트 ‘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가운데 장 자크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과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가 새로운 표지를 입고 ‘책세상 인권 고전 세트’라는 이름의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18세기의 가장 혁명적인 문건이라 할 이 두 권의 책은 각각 철학과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텍스트의 하나이며, 또한 공히 ‘인권’의 사상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영.. 2018. 1. 12.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이정모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 이정모 지음/바틀비 과학을 배우면 삶이 조금은 편해진다일상에서 과학을 읽어주는 생활밀착형 과학 저자 이정모 관장은 어머니 댁에 갔다가 희한한 광경을 목격했다. 안방의 침대가 대각선으로 놓여 있었던 것이다. “엄마, 침대를 왜 이렇게 놔두셨어요?”“아니 글쎄, 안방에 수맥이 흐르지 않니. 수맥 피하느라고 이렇게 놔뒀어.” “12층인데 무슨 수맥이요. 저 아래 수맥이 흐르는 걸 어떻게 아셨어요?”우리 엄마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문화강좌에서 수맥탐지를 배우셨고 꽤 고가의 수맥탐지봉을 구입해서 수맥을 찾으셨다. 엄마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리고 침대를 똑바로 놓자고 말씀드렸으나 돌아온 대답은 이러하다. “으이그, 니네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그냥 놔둬!” - 본문 134쪽 .. 2018. 1. 12.
시로 납치하다 - 류시화 시로 납치하다 - 류시화 지음/더숲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당신을 시로 납치할 거야. 시어와 운율로 당신을 사로잡고, 제비꽃으로 당신을 노래하고, 이마에서 녹는 눈으로 당신의 감정을 위로하고, 내 시를 완성하기 위해 바람 부는 해변에 당신을 혼자 서 있게 할 거야. 당신의 이름을 시에 쓸 때마다 행갈이를 할 거야…’ 이 시집을 펼쳐 읽는 순간 조심해야 한다.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부터 프랑스의 무명 시인, 아일랜드의 음유시인, 노르웨이의 농부 시인과 일본의 동시 작가가 당신을 유혹할 것이다. 그럼 당신은 시의 해변에서 홀로 비를 맞아야 하고, 감정의 파도로 운을 맞추며 시의 행간을 서성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인들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인생은 물음을 던지는 만큼만 살아지기 때문이다. 시인들은 우리에게.. 2018. 1. 11.
복지국가의 탄생 - 사회민주주의자 웹 부부의 삶과 생각 복지국가의 탄생 - 박홍규 지음/아카넷 한 세기 전 영국에서 복지국가의 이념을 싹 틔운웹 부부의 삶과 생각을 다룬 최초의 전기 올해도 어김없이 세밑의 국회에서는 힘있는 정치인 지역구의 건설예산이 늘고 계획된 복지예산이 줄었다. 정책의 중심에 복지를 내세운 정부에서도 삶의 질을 좌우하는 이 키워드는 구호로서만 중시되는 모양새다. 이처럼 온전한 실현은 요원하나 어느새 정책의 지표로 자리한 것이 복지국가다. 이 책은 웹 부부의 삶과 생각을 통해 복지국가 이념의 시작이 어떠했으며,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있는가를 묻는다. 비어트리스 웹(1858~1943)과 시드니 웹(1859~1947) 부부는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운동가이다. 페이비언협회와 노동당의 창설에 깊숙이 관여하고 활동했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의 .. 2018. 1. 11.
셀러브리티 - 우리 시대 셀럽의 탄생과 소멸에 관하여 셀러브리티 - 그레엄 터너 지음, 권오헌.심성보.정수남 옮김/이매진 ‘벼락스타’와 ‘공인’ 사이 ‘셀럽’ ― 셀러브리티의 탄생, 소비, 소멸을 둘러싼 명성 게임 “저희는 공인이 아닙니다.” 난데없이 방송국 사장 자리를 제안받은 배우 정우성이 자기는 ‘익명성’이 없고 ‘얼굴이 알려진’ 유명인일 뿐이라고 대답한다. 유명인, 곧 셀러브리티는 명성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셀럽’은 대중의 열망을 투영하는 거울이면서 강한 도덕 기준과 공적 의무를 강요받는 ‘공인’이다. 그런데 셀럽이 도대체 뭘까? 정치인 같은 유명인은 모두 셀럽일까? 왜 다들 셀럽을 부러워하고 셀럽이 되려 할까? 1억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거느린 팝 스타 셀레나 고메즈, 자살자 시신 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유튜브 스타 로건 폴은 .. 2018. 1. 11.
상실의 끝 고독의 완결 상실의 끝 고독의 완결 - 김민준 지음/자화상 “고독한 것은 고고한 것입니다.”상실과 고독의 끝에서오롯이 혼자 선 당신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당신은 부족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사람,다소곳이 피고 지는 알맞은 사람입니다. 이곳에 속한모든 문장들이 당신의 쓸쓸함에 대한 온당한 침묵으로다가서기를 희망합니다. 수많은 독자들에게 잔잔하고진실된 메시지로 위로를 전한 작가 김민준그가 내놓은 2018년 첫 책! 어느 낯선 장소의 낯선 풍경, 그곳에서 느껴지는 나와 그들의 고독. 저자 김민준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동과 작은 몸짓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고독을 자신의 것으로 치환하여 깊은 사색에 잠긴다. 『상실의 끝 고독의 완결』에 담긴 61편의 잡문은 놓쳐버린 것에 대한 후회, 거기서 얻어지는 삶의 진한.. 2018. 1. 11.
헬시에이징 식사법 - 노화 잡는 건강한 편식 헬시에이징 식사법 - 남기선.더 라이트 지음/레시피팩토리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노화는 빨라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 100세 시대, 건강을 유지하며 천천히 나이 드는 '헬시에이징(healthy aging)'을 위해서는 무조건 골고루 먹기보단, 똑똑하게 골라 먹는 편식을 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헬시에이징 식사법'. '서른 되니까 몸이 예전 같지 않아요', '마흔 넘으니 노화가 확 다가와요'. 40대 전후라면 한 번쯤 입 밖으로 꺼내봤을 말. 흔히 사람들은 30대에 노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노화는 어느 순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헬시에이징 식사법'은 일찍 시작할수록 노화 증상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다. '헬시에이징 식사법'의 핵심은 몸속 노화 증..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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