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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 - 고립되었던 전세계인을 연결한 따뜻한 희망의 프로젝트

by 글쓰남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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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창밖은 안녕한가요 - 10점
바르바라 뒤리오 엮음/클

고립과 절망의 팬데믹 시기
전세계인들의 안부를 묻고 위로를 전했던
기념비적 창밖 사진 공유 프로젝트 'View from my window'

2020년 겨울, 갑작스럽게 닥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전세계인들은 집 안에 격리되는 록다운을 경험한다. 그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채로 사람들은 고립감과 절망감을 느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벨기에의 프리랜서 디자이너 겸 사진작가 바르바라 뒤리오가 이 상황에 대한 놀라운 타개책을 제시한다. 각자 매일 바라보는 창밖 풍경의 사진을 찍고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사연과 메시지를 함께 작성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하자는 것. 'View from my window'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시작한 지 단 한 달 만에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하였으며, 100여 개 도시의 20만 개가 넘는 창밖 풍경의 사진들이 모였다. 그리고 마침내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약 260여 개의 풍경이 모여 한 권의 사진집으로 탄생하였다.

이 한 권의 책 안에 전지구의 풍경이 있다. 미국 뉴욕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벨기에 브뤼셀, 인도 뭄바이, 호주 시드니, 중국 베이징,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카치카우까지, 거의 모든 대륙을 담고 있다. 장소가 다양한 만큼 경치도 다채롭다. 찻길이 텅 비어버린 도시, 의료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불빛을 밝혀놓은 고층 빌딩, 인간이 보이지 않자 집 안을 확인하러 온 야생동물들, 하늘을 수놓은 경이로운 오로라의 풍경, 사막 옆에 자리한 아파트, 창밖으로 지나가는 열기구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사진과 함께 보내온 메시지도 읽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근처에 살고 있지만 안아줄 수 없는 엄마를 그리워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의 목록들을 정리하며, 과거의 아주 힘들었던 시기를 다시 회상해보기도 하는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사연은 지금 여기 우리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역사적인 한 시기에 대한 순간포착입니다.” 한 프로젝트 참여자의 소감이다. 그의 말처럼 책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처음으로 인류가 공동의 운명을 겪었던 순간을 보여준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 밝게 빛나는 희망과 의지를 이 책 안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우리가 늘 쉽게 지나쳐버리고 마는 일상의 순간들이 사실은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지 또한 돌아볼 수 있다.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떠날 수 있는 뜻깊은 세계여행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https://newsposts.kr/3790624/167248833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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