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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오로지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낸 강수진의 인생 수업

by 글쓰남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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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 - 10점
강수진 지음/인플루엔셜(주)

전 세계가 감동한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이 2016년 7월, 50세의 나이에 은퇴 무대를 가진 지 1년이 흘렀다. 지난 30여 년 간 세계무대를 주름잡던 영광의 스토리부터 2014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레단인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에 부임해 리더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강수진의 인생과 철학을 담아 신간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를 펴냈다. 


그날, 2016년 7월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의 발레 〈오네긴〉 공연장에서 사랑을 잃은 타티아나의 오열과 함께 막이 내렸다. 가쁜 숨을 내쉬며 객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자, 1400여 명의 관객이 한 목소리로 외쳤다. “Danke Sujin!(고마워요 수진!)” 가녀린 몸짓이지만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강철 나비’ 발레리나 강수진의 마지막 무대. 수많은 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레리나 강수진은 50세의 나이에 현역 무대에서 은퇴했다.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 등 최고의 예술상을 석권하며 화려한 성공스토리를 써내려가던 그녀였지만, 무대를 내려오는 그녀의 표정

에는 일말의 아쉬움도 남아 있지 않았다. 지금 세상이 끝나더라도 만족스러울 만큼 자신의 100%를 쏟아부은 무대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한국 발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있다. 누구나 특별한 삶의 무대를 꿈꾼다. 하지만 모두가 특별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을 꿈꾸게 한 최고의 발레리나 강수진이 펴낸 도서 《한 걸음을 걸어도 나답게》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법, 즉 나답게 인생 무대에 오르는 법에 관한 특별한 수업을 펼친다. 손동작 하나, 스텝 하나만 보아도 ‘강수진 무대군요!’ 하고 알아볼 정도로 독창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예술세계를 창조해낸 세기의 발레리나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의 삶과 철학을 담았다. ‘나를 만든 것들-열정은 혼자 태어나지 않는다’, ‘100%의 하루-오늘이 나의 완벽한 무대다’, ‘절벽 앞에서-슬럼프가 찾아오면 느리게 걸어라’ 등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숨겨진 열정과 재능을 발견하고 우직한 노력으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탄생시키고 놀라운 성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강수진만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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