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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세계화의 종말 - 탐욕이 부른 국가 이기주의와 불신의 시대

by 글쓰남 2017.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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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종말 - 10점
스티븐 D. 킹 지음, 곽동훈 옮김/비즈니스맵

다가올 탈 세계화의 시대를 대비하라!


과거, 국제기구나 국제사회에 참여하는 일은 그 나라가 가난에서 빨리 벗어나거나,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는 일종의 지름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또한, 타국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힘없는 자국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했다. 이런 하이패스를 마다할 나라는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었으며, 이 하이패스를 거머쥐기 위해 미국과 유럽의 주도로 벌어진 여러 전쟁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참전하는 등 각국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처럼 승승장구하던 국제연합과 기구들이 이제 서서히 붕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화를 주도한 미국이 지금은 가장 먼저 탈 세계화를 외치고 여기저기에서 서서히 발을 빼고 있으며, 영국도 이미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기로 한 상태이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는 지금의 탈 세계화 바람은 아직 미풍에 불과하지만,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앞 다퉈 탈 세계화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또 지금의 세계화는 어떤 모습으로 몰락의 과정을 겪고, 또 정치적 이해관계와 각국의 이익에 의해 어떤 식으로 재편 될지 예측하며, 세계 질서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세계화의 몰락은 세계 질서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매우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회원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 그리고 세계 번영을 위해 미국과 유럽 연합 등 선진국의 주도로 탄생한 세계화는 지금까지 한 나라가 경제적 번영과 평화 유지를 위한 최선의 길로 여겨졌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이런 세계화 추세에 편승하고자 개도국과 신흥국가들은 회원국에 가입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생겨난 공개 자본 시장과 자유 무역 원칙들을 기본으로 한 접근 방식은 이제 붕괴의 길을 걷고 있다. 서방 세계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망스러운 경제 성장률로 인해, 서방 국가들은 이제 더 이상 세계 발전을 위해 자국의 이익을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 역시 이제 자국민을 향해 세계 번영의 목표들을 추구하자고 외칠 수 없게 됐으며, 또 굳이 외치려 하지도 않는다. 


최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는 등, 탈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의 행보만 보더라도 ‘그들과 우리’를 가르는 정치적 수사들이 재등장하고 있으며, 반갑지 않은 고립주의와 보호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화가 이처럼 외면당하고 있는 명확한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는 세계화에 관한 역사적 사건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세계 각국의 지리, 정치, 경제 상황, 그리고 브렉시트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굵직한 사건과 이슈를 종합해, 머지않아 세계화가 몰락하고 ‘자급자족 경제’의 부활로 그동안 가라앉아있던 경제적, 정치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의 몰락이 세계 경제 질서와 번영, 평화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고찰하고, 역사에서 배운 교훈을 통해 예상 가능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최선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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