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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키즈의 생애 - 안은별 인터뷰집 IMF 키즈의 생애 - 안은별 지음/코난북스 1997년 IMF 외환위기. 바로 뒤이어 연상되는 단어는 구조조정, 정리해고, 파산 같은 단어들이다. 한국전쟁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 사건 혹은 시간으로부터 꼭 20년이 흘렀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건너야 했을 이 여울은 지금 각자의 삶에 어떻게 새겨져 있을까. 특히 이 시기와 10대가 포개진 이들은 이 사건 혹은 시간이 어떻게 체화되었을까.《IMF 키즈의 생애》는 이 질문들에서 출발했다. 이 세대에 해당하는 일곱 명을 만나 그 삶의 연대기를 담았다. 단정한 문체와 깊이 있는 시선이 담긴 글들을 선보여온 저자 안은별이 이들의 생애사의 주요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동시에, 그 이야기들의 교집합을 추출한다. 그리고 사회와 개인, 타인의 삶과 자신.. 2017. 12. 3.
징과 돌의 노래 3 - 불타는 서경 징과 돌의 노래 3 - 김영미 지음/시간여행 화려함과 활기로 가득한 천 년 전 고려다른 세상, 다른 사랑을 꿈꾼 네 젊은이의 이야기 김영미 장편소설 《징과 돌의 노래》는 고려 중기 묘청의 난을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각자 짐을 안고 있다. 고려 최고 권세가의 아들이면서도 말 못 할 비밀을 지니고 살아가는 돈후, 아픈 과거 때문에 마음을 닫은 온요, 아버지와 가문을 등진 운, 고려와 섞일 수 없는 이방인 나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있는 네 젊은이가 서로를 만나 싸우고, 사랑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소설은 아프고 아름답게 그렸다. 작품에는 천 년 전 고려의 모습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지도를 그리듯 묘사된 개경 거리, 탄탄하게 고증된 복식과 제도, 귀족, 상인, 노비, 장인.. 2017. 12. 3.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 김보현 지음/은행나무 세상이 무너졌다.눈을 떠 주위를 둘러보니 나 혼자밖에 없다.자,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공포가 밀려올 때,기도를 하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서로의 얼굴을 좀 더 자세히 바라보는 것. 서로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는 것. 그리고 누군가 이름을 부른다면 힘껏 대답하는 것. 그 사소한 기적을 매일같이 누리는 것이라고.-본문 중에서 화상 흉터로 인한 열등감,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자괴감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살고 있던 스무 살 산골 소녀 원나. 어느 날, 완전히 다른 형태의 “따돌림”과 외로움에 직면하여 자신을 찢고 세상으로 나오게 되는 성장담 성격의 소설이다. 스스로를 고립시켜 버린 주인공을 끄집.. 2017. 12. 2.
민주시민의 길 한복판에서 민주시민의 길 한복판에서 - 한승진 지음/박문사 민주사회로 가는 걸림돌인 사회계층의 장벽, 갑과 을의 장벽, 종교 간 불통의 장벽, 탐욕의 장벽 등을 우리 스스로가 각자의 위치에서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소통과 통합의 시대를 위하여, 역사의 주체자로서 모든 장벽을 허물어나가길 바라는 소망을 담은 수필집이다. 1부 어떤 지도자가 좋을 지요?성숙한 민주시민의 길 한복판에서 행복시대를 기대하면서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 프로는 아름답습니다 2부 망각을 위한 기억영화 [택시운전사]와 직업정신 ‘택시운전사’로 회자되는 80년 광주의 상처 5·18과 세월호의 사람들 화합과 소통 그리고 혁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3부 각자도생으로 외로운 우리 사회오늘의 늬우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도 반공교육에 갇힌 국민.. 2017. 12. 2.
희생양의 섬 / Sacrifice 희생양의 섬 - 샤론 볼턴 지음, 김진석 옮김/엘릭시르 『희생양의 섬』은 영국 북부에 위치한 셰틀랜드제도를 배경으로 한다. 15세기까지 노르웨이의 영토였고 영국 본토와도 거리가 있는 탓에 독자적인 문화를 현재까지 고수하는 지역이다. 백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셰틀랜드제도에서 가장 큰 메인랜드 섬의 중심 도시 러윅에마저 고작 칠천 명가량의 인구가 살 뿐이라, 사람보다 자연이 득세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주인공 토라 해밀턴은 셰틀랜드제도 출신인 남편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 온 ‘이방인’이다. 그녀는 섬 주민들이 자기네들끼리 똘똘 뭉친 지역사회에 침입한 이방인을 어떻게 배척하는지 피부로 느끼면서도 의연하게 산부인과 의사로서 자신의 일을 수행한다. 취미로는 요트 타기와 승마를 즐기며 세 마리의 말을 직접 키우고 .. 2017. 12. 2.
그대 눈동자에 건배 素敵な日本人 그대 눈동자에 건배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 전 세계 10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신작 『그대 눈동자에 건배』가 현대문학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아홉 편의 신작 단편을 모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는 올해 3월 말, 일본 현지에서 출간된 이후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수가 응축된 완벽한 소설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발행 6일 만에 도한(東販·일본 대형 서적 도매상) 집계 문예단행본 순위 1위에 올랐고, 작가의 최근작들 가운데 가장 높은 독자 평점을 기록하면서 차기 대표작으로 기대받고 있다.30여 년의 작가 생활 통산 85번.. 2017. 12. 2.
초판본 수레바퀴 아래서 초판본 수레바퀴 아래서 (리커버 한정판, 패브릭 양장) - 헤르만 헤세 지음, 이순학 옮김/더스토리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초호화 패브릭 양장!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190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 성찰의 대표 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양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도서출판 더스토리는 헤르만 헤세 탄생 140주년을 기념하여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수레바퀴 아래서》를 초호화 패브릭 양장으로 제작하였다. 패브릭 특유의 고급스러운 색감과 감촉뿐만 아니라 1919.. 2017. 12. 1.
새를 기다리는 사람 - 화가의 탐조 일기 새를 기다리는 사람 - 김재환 글.그림/문학동네 화가 김재환의 탐조 일기『새를 기다리는 사람』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영문명 ‘버드워처Birdwatcher’로 불리는 이들은 자연을 손상하지 않고 새를 관찰한다. 새들을 통하여 자연을 보고 자연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를 실천한다. 화가 김재환은 2년 동안, 새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이 책에 수록된 새의 종수만 셈해도 126종, 취재 장소는 22곳에 이른다. 작가는 무한한 애정에서 비롯한 끈기와 노력으로 다양한 새들의 생태를 유려한 글과 그림으로 남겼다. 책 속에는 일기 형식의 차분한 문장들 사이사이에 아름다운 새들의 모습이 세밀화로 담겨 있다. 때로는 연필 스케치로, 때로는 정성 들여 채색한 수채화로 제각기 글과..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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