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by 글쓰남 2019. 7. 1.
반응형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 10점
민지형 지음/나비클럽

본격 페미니즘 연애소설의 탄생!
그동안 페미니즘 소설들에서 비교적 적게 다루어졌던 2-30대 남녀간의 연애와 성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 나왔다. 2, 30대 젠더 갈등이 최고조로 달한 지금 ‘메갈년’, ‘한남충’으로 부르며 서로를 혐오하는 남녀 사이에 연애는, 그리고 사랑은 가능한가? 이 소설은 남자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페미니스트가 된 첫사랑과의 재회와 연애과정을 그린다. 젠더 이슈가 둘의 사랑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지금 젊은이들의 사랑, 그 어려움의 본질을 신랄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남성 1인칭 시점에서 ‘과거와는 달라진 지금의 여성’들을 보는 관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됨으로써 역으로 우리 사회의 보편적이고 전형적인 남자들을 풍자하고 있다. 적나라해서 웃기고 좀 짠한 남녀간의 사랑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소설을 통해 지금 시대 젊은이들의 연애, 성, 사랑, 결혼에 대한 풍속도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서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점투성이지만, 사랑하기에, 그래도 사랑하고 싶기에 부딪히고 싸우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줌으로써 ‘언젠가의 내가 그랬듯, 젠더 이슈 문제로 연인과 출구 없는 갈등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계기로 같이 더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으로 완성된 소설이다. 

나를 망가뜨린 장본인, 너무나 매력적이고 예뻤던 
첫사랑이 메갈이 되어 나타났다. 망할!
취준생이라는 거대한 불안을 편안하게 잠재워주던 사랑스러운 그녀. 매일같이 붙어다니다 1주년을 맞이할 즈음 승준은 일년 동안 해외인턴십을 가기로 결정했다. 출국날 공항에서 그녀의 이별문자를 받고 멘붕에 빠졌지만 잘 극복했다. 대기업 3년차 대리, 대부분 장가간 친구들은 상식적이고 이성적인 척하는 승준을 ‘씹선비’라 부르며 조롱대곤 한다. 이제 결혼할 여자만 고르면 되는데 딱 꽂히는 여자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와 마주쳤다.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녀는 하필이면 페미니스트가 되어 있었다.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지만 결국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는 순간, 지는 게임을 시작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