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by 글쓰남 2018. 6. 7.
반응형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10점
김지혜 지음/길벗

엄마로, 아내로 머무르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가는 방법


‘독박육아’, ‘육아전쟁’, ‘전투육아’처럼 육아 일상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그만큼 육아하기가 힘들다는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이 아닐까.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순간,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쓰던 ‘나’는 사라지고 아이만 바라보는 ‘엄마’만 남는다. 엄마는 아이를 챙기고 가족을 돌보느라 하루 10분도 온전히 쉬지 못한다. 그러다 결국 소진되고 지쳐 자기도 모르게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게 되고, 밤에 아이가 잠들면 반성하고 자책하는 ‘낮버밤반’의 악순환에 빠진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육아 스트레스의 원인을 ‘나만의 시간’의 부재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니 그 해결책은 ‘하루 한 시간’만이라도 자신을 위해 쓰는 것이다. 이것저것 종일 손이 가는 아이만 돌보기에도 바쁜 시간에 자신을 위해 한 시간을 쓴다는 게 가능할지 의문스럽고, 이기적인 건 아닐까 걱정되는 엄마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먼저 읽고 실천해본 엄마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에 따르면, 하루 한 시간을 자신을 위해 쓰면 그 시간 동안 에너지가 충전되어 오히려 나머지 시간에 더욱 즐겁고 활력 있게 육아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초보 엄마 전문코치 김지혜가 전하는

나를 지키는 셀프코칭법


저자 김지혜는 노력 끝에 힘들게 아이를 가졌다. 오래 기다린 아이가 너무 소중했기에, 보통 엄마들처럼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아이만 보며 살았다. 하지만 아이가 조금 크고 한숨 돌리게 되면서 자기 자신이 사라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 저자는 자신을 위해 딱 하루 한 시간만 쓰기로 했고, 그 이후부터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다. 시간을 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썼더니 에너지가 충전되어 가족을 더욱 잘 돌볼 수 있게 되었으며, 여기서 더 나아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 일을 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축적해 온 자기만의 시간을 바탕으로 저자는 현재 좌충우돌하는 초보 엄마들이 삶과 육아의 균형을 지킬 수 있도록 ‘초보 엄마 전문코치’로서 활동하고 있다. 


바빠 죽겠는데 한 시간을 대체 어떻게 만드는지, 만들어낸 그 한 시간은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저자는 자신의 경험뿐 아니라 다른 많은 엄마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중한 엄마의 한 시간을 만드는 법부터 현명하게 쓰는 법까지 안내해준다. 저자의 친절한 가이드 아래 함께 한 시간의 기적 속으로 떠나보자. 엄마들은 자기만의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소중하게 돌보고, 더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고 새롭게 펼쳐나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