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도서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 14주 만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유쾌한 소설쓰기

by 글쓰남 2017. 9. 22.
반응형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 - 10점
최복현.박상준.정혜정 외 지음/양문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쓰기 가이드북!

누구나 한번쯤은 글을 잘 쓰는 작가나 시인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 자체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는 대부분 가슴에 묻어버리거나 포기해버린다. 이 책은 그런 꿈을 가지고 소설쓰기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생하고 풋풋한 기록이다. 자꾸만 되살아나는 글쓰기에 대한 간절함으로 시작한 도전이었지만 소설을 쓴다는 건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었다. 거듭된 시행착오와 쓰라리게 다가오던 좌절의 순간들을 넘어 결국 한 권의 소설을 퇴고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한 성취의 기쁨이 여과 없이 담겨 있는 솔직하고 투박한 이 기록은 그래서 값지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글쓰기 책이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출몰하는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 문장 한 문장을 열과 성을 다해 창조해 나가는 이들의 강의노트와 작업일지는 소설을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그 어떤 이론서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그들의 변화를 통해 우리는 소설쓰기가 고통스러운 작업만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기치유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초보자들을 위한 소설책 한 권 쓰기 프로젝트

이 책은 2016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다음 독서클럽 <책을 쓰자: 소설쓰기 교실>이 ‘누구나 책 한 권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기간 내에 책 한 권을 완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그간 글쓰기 관련 서적 등을 활발하게 출간해온 최복현 작가가 자신이 몸소 경험을 통해 터득한 소설창작 이론과 실습 노하우를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다른 소설 창작론이나 글쓰기 이론과는 달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이 직접 소설이론을 배우고 그 이론을 실제 소설쓰기에 적용한 사례들, 벽에 가로막힌 듯이 힘들었던 순간을 넘긴 방법과 시행착오를 수정하고 보강해간 과정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말 그대로 좌충우돌 녹록치 않았던 첫 소설쓰기 과정의 이 풋풋한 기록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끔 한다.



글을 쓰는 것은 꿈을 찾아가는 여정

“쓰고자 하는 간절함만 있으면 됩니다.”라는 한 수강자의 말처럼 그들은 조금은 무모했지만 글쓰기에 대한 목마름만으로 용기를 내어 한 발 한 발 살얼음판으로 접어들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수업과 과제를 해내고, 부족함에 대한 냉혹한 지적과 스스로 겪어야 했던 심리적 갈등과 좌절 때문에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갈등하면서도 같은 길을 걷는 수강자들 서로의 위로와 격려 덕분에 과정을 끝까지 완주해냈다. 그리고 마무리를 하는 자리에서, 그간 자신들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글쓰기의 어려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춘 강사의 특별한 소설이론과 강의법 등을 묶어 글쓰기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면 어떨까 하는 의도에서 이 책이 진행되었다. 처음 소설쓰기를 시도한 이, 배우기는 했으나 제대로 이해 못하고 소설쓰기를 시도했던 이, 동화를 쓰긴 했으나 소설쓰기는 처음인 이들에게 이 힘겨운 과정은 창작의 갈증을 달래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주었다. 그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가는 열정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일상의 삶을 일깨워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그들은 꿈으로 향하는 길을 찾은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