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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 - 오리여인 글.그림/시드페이퍼 |
“이토록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우리말이라니!”
아름다운 우리말 120을 주제로 써내려간 그림 에세이
꽃이 이울고, 햇빛이 이울고, 달빛이 이울어도, 내 사랑은 이울지 않기를.
-본문 중에서
온갖 외래어와 줄임말이 남발하고 신조어를 유행시키기에만 급급한 요즘, 우리말은 어쩌면 아주 당연하게 잊혀간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서 저자는 구태여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말 단어 120개로 모두가 공감할 에세이 한 권을 탄생시켰다. 1장에서는 쉽게 흔들리고 머뭇거리는 나에게 내가 전하는 위로를, 2장에서는 단 한 번도 정답을 찾지 못했던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3장에서는 간지러운 사랑의 시작부터 설렘이 무색하게 빛을 바랜 만남까지 일렁이는 사랑의 모든 감정을, 4장에서는 매일 반복되는 지친 하루에 생기와 용기를 불어넣어줄 이야기를 전한다. 부록으로는 주제별 우리말을 저자만의 신선한 스토리텔링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담았다. 오리여인의 팬이라면 두 손 두 발 모두 들고 항복할 만한 사랑스러운 그림과 공감 백배의 글로 가득 채운 이 책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장가치 100%의 책이다.
천만 명이 공감한 SNS 인기작가 오리여인,
날선 일상에 상처 난 마음을 채울 작은 위로 한 조각!
고난에도 딱 하나 좋은 점이 있다. 내 사람인지, 내 사람이 아닌지 완벽하게 걸러낼 수 있다는 것. 고난이라는 계기로 생각지 못한 사람이 나를 아끼고 있음을 발견하기도 하고 내 편이라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이 실은 그게 아니었음을 깨닫기도 한다. 내가 힘이 들 때, 내가 아플 때, 내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내 사람.
-본문 중에서
SNS에서 폭발적인 조회수와 공유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오리여인. 특유의 사랑스러운 그림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글은 우리로 하여금 “이건 내 이야기야!” 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게 만든다. 책 속의 그녀는 집 앞에 버려진 소파에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구깃구깃한 셔츠를 다리며 사람에게도 받지 못했던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찾아온 사랑에 지레 겁먹고 도망쳤던 쓰라린 과거를 후회하지만, 매번 아프고 속아도 또다시 기대를 거는 것이 ‘이번 사랑’이라며 다가올 사랑에 대한 희망도 놓치지 않는다. 흔해 빠진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일상과 우리의 현실이 맞닿는 순간 곧 그것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나는 모자라고 남은 대단하고, 오늘은 부족하고 내일은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팍팍한 삶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저 공감 한 마디, 위로 한 줄기다. 절대 극복하지 못할 것 같은 깊은 어둠에 빠졌다가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작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로를 받고 내일을 살아갈 힘까지 얻기도 한다.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는 당신의 지금이 어떻든 혼자서 혹은 누구와 어떤 시간을 지나고 있든, 상처 받은 마음에 건네는 가장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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