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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무난하게 사는 게 답이야

by 글쓰남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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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하게 사는 게 답이야 - 10점
황상민 지음/심심

나는 어떤 성격 유형일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박사 출신의 심리학자 황상민. 2014년 출간한 그의 저서 《나란 인간(푸른숲 刊)》은 ‘한국인의 성격에는 5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주제로 한 대중심리서다. 그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성격 심리학계에서 오랜 연구와 다양한 요인 분석을 통해 ‘인간 성격의 핵심 요인’으로 합의한 빅파이브 요인(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을 한국 사회에 접목해 황상민표 성격 유형 분석틀 WPI(Whang's Personality Inventory)을 개발했다. 

빅파이브는 성격을 표현하는 ‘재료’와 같다. 어느 한 사람에게 개방성만 있고 나머지 4개 특성은 없거나 성실성만 높고 나머지는 없거나 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개방성 한 스푼, 성실성 두 스푼, 외향성 한 스푼, 친화성 두 스푼, 신경성 세 스푼. 이렇게 다양한 각각의 특성이 배합돼 한 인간의 ‘성격’이 형성된다. 

WPI는 여기에 착안해 고안됐다. 빅파이브 요인이 한국 사회에 사는 개개인에게 어떤 형태로 발현되고 그 개인의 성격 특성으로 반영되는지를 다룬 것이다. 즉, WPI는 심리학이 ‘인간 성격’에 대해 밝혀낸 재료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개별적인 마음의 특성과 성격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WPI에 따르면 한국인의 5가지 성격 유형은 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로 나뉜다. 각 유형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각 낱말의 쓰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WPI를 고안한 저자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단어가 나타내는 특성을 지닌 사람이 각자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사는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고민을 안고 사는지를 알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각각의 의미는 WPI의 구조를 살펴보며 이해하는 편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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