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스트 즈보라의 아침밥 - 오노 마사토 글, 최유진 옮김, 오다 마키코 요리/효형출판 |
도전해보겠습니다, 아침밥
안녕하세요. 즈보라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죠. 아침은 먹고 다니냐고요? 아니, 회사 안 다녀보셨습니까? 아침엔 1분이라도 더 자야지요.(엄마, 미안… 나 이렇게 살아.) 아침밥 말이 좋지, 장은 언제 보고 설거지는 누가 하나요? 그게 다 일이란 겁니다.
퇴근길 어김없이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이것저것 많아 보여도 사는 건 늘 똑같죠. 아침은 굶고, 점심은 팀장님이 좋아하는 순댓국을 먹(는 시늉을 하)고, 저녁은 대충 때우고 마네요. ‘날 이렇게 계속 방치해도 되는 걸까요?’
거창한 결심은 아니지만 저란 인간 좀 달라져보기로 했습니다. 아침밥부터 챙겨 먹는 것이죠. 집에 있는 재료로 ‘5분’ 안에 후다닥 만들 겁니다. 가능하면 불도, 조리 도구도, 그릇도 안 쓸 겁니다. 시작도 안 했는데 안 한다는 말부터 많다고요? 걱정 마세요, 저 같은 귀차니스트들을 위한 요리책이 나왔으니까요. 말하자면 이건 ‘인생템’입니다. 이제 우리 아침 좀 먹고 다녀요.
<대단하다, 즈보라의 아침밥>
+ 기본 재료만 있으면 OK!
마음먹고 요리책을 샀는데 난생처음 보는 재료에 놀란 적 없으신가요? 아니, 웬 바닐라빈… 매일 먹는 아침밥 재료라면 만만한 게 최고죠. 즈보라의 아침밥 메뉴는 빵, 쌀, 채소, 과일, 계란, 두부, 요거트를 기본으로 합니다. 참 쉽죠?
+ 5분만 투자하면 OK!
아침밥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맞아요, 제가 현모양처가 아닌 건 다 시간 때문입니다. 즈보라의 아침밥 메뉴는 만드는 데 5분, 손이 빠르다면 3분이면 충분합니다. 속도는 패스트푸드처럼, 맛은 집밥처럼 이게 가능하다니까요~
+ 요령만 더하면 OK!
아침밥은 정신없는 아침에 꼭 만들어야 할까요? 전날 밤 만들어두거나 주말에 일주일 분량을 준비해두면 아침 식사는 훨씬 여유로워집니다. 아침엔 불 앞에 설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섞거나, 뜨기만 하세요. ‘OO만 하면 되는 아침밥’ 레시피가 여러분을 도와줄 겁니다.
+ 따라만 하면 OK!
카레를 좋아해도 한 달 내내 카레만 먹을 수는 없는 일. 그러나 같은 메뉴라도 재료나 조리법에 살짝 변화를 주면, 죄책감도 덜고 입도 즐거운 ‘메뉴 돌려 막기’가 가능해집니다. 한식파는 55가지 맛 주먹밥 시리즈를, 양식파는 잉글리시 머핀 달력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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