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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 김숨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 김숨 지음/문학동네 수벌은 교미 철이 지나면 꽃이 다 진 들판에서 자신보다 작지만 사나운 일벌에게 쫓겨 죽음을 맞는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끔찍한가? 염소 해부 실습을 앞둔 ‘그’는 혹시라도 염소 피가 스며들까 두려워 해부용 라텍스 장갑을 세 장이나 겹쳐 낀 채 생각한다. 어떤 염소가 올까. 암컷은 새끼를 낳아야 할 테니 안 될 것이다. 아니, 새끼를 못 낳게 된 늙은 암컷이 올 수도 있다. 염소의 수명을 아는가? 좀더 가까운 돼지의 수명은 어떤가? 돼지는 대개 생후 오륙 개월, 고기로 가장 인정받는 110kg이 되면 도축장으로 끌려가므로 수명을 다하고 죽는 돼지란 오히려 낯설다. 상기한 인용문에 의하면 염소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이런 염소의 최후는 어떠한가.. 2017. 10. 28.
할로윈에 잘 어울리는 무료 이미지 자료 모음 10월 31일이면 전세계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가 하나있지요? 바로 할로윈입니다. 위키백과에 나오는 할로윈의 정의는 다음과 같네요. 할로윈(영어: Halloween 핼러윈, 할로윈 데이)은 매년 모든 성인 대축일 전날인 10월 31일에 행해지는 전통 행사이다. 이 날에는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며 정령이나 마녀가 출몰한다고 믿고, 그것들을 놀려주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할로윈과 어울리는 무료 이미지자료를 모아보았습니다. 자유롭게 사용하셔도 됩니다. ^^ 2017. 10. 28.
E형 인간 - 성격의 재발견 E형 인간 - 변광호 지음/불광출판사 1980년대 누구도 면역학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때, 우리나라에 스트레스 면역학을 처음으로 도입한 변광호 박사가 평생의 연구를 집적하여 완성한 성격 지도! 미국에서 면역학을 전공한 저자는 ‘마음’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증상 치료와 더불어 마음을 이용하여 생리적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한 것이다. 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심리분석, 정신건강 평가, 영양요법, 명상, 운동 등 다양한 치료법을 동원했다. 환자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무엇보다 환자의 성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고, 성격과 건강과의 관계성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그동안 건강심리학계에서는 성격을 스트레스 상황(위험, 절망, 슬픔, 분노.. 2017. 10. 28.
부모 인문학 수업 -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부모 인문학 수업 - 김종원 지음/청림Life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수준 높은 인생을 살게 할 수 있을까?” “수준 높은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수많은 인문학 대가와 그들의 부모에게서 찾고자 했다. 저자는 지난 10년 동안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교육을 받았는지 연구했고, 그 내용을 어떤 부모라도 삶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고, 어떤 게으른 아이에게도 지적인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눠서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어떤 기준으로 아이와 소통하고, 생각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게 하기 위해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2017. 10. 27.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지상의 마지막 오랑캐 - 이영산 지음/문학동네 풍성한 서사가 굽이치는 몽골 기행문이자 몽골 유목민의 생의 본질까지 들여다본 인류학적 보고서. 이국의 낯선 풍경을 일별하고 쓴 가벼운 단상이 아니다. 그곳의 사람들과 함께 뒹굴며 살아봐야만 느낄 수 있는, 몽골의 바람 냄새와 삶의 냄새가 책 속에 깊고 진하게 배어 있다. 세기가 바뀐 2000년, 숨을 옥죄어오는 도시에서 막연한 불안과 불온한 희망 사이를 방황하던 때, 저자는 미지의 땅이자 야만족 오랑캐의 영토로만 여겨졌던 몽골을 무작정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그의 눈에 들어온 넓은 초원 속 '오랑캐'의 삶은 좁은 땅덩이 안에서 사람 귀한 줄 모른 채, 자연 귀한 줄 모른 채 아등바등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는 듯했다. 그후 저자는 수백 번 몽골.. 2017. 10. 27.
가장 도시적인 삶 - 무지개떡 건축 탐사 프로젝트 가장 도시적인 삶 - 황두진 글.사진/반비 저자는 책에서 다루는 도심 속 상가아파트들의 핵심은 ‘거리형 아파트’라는 점이라고 말한다. 거리형 아파트는 고립되지 않은 도시의 일원으로 작동한다. 또한 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바로 위에 거주함으로써 ‘직주근접’의 삶을 실현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교외로 밀려난 사람들의 긴 출퇴근 시간, 도심 공동화 문제 등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시의 활력을 높이는 여러 기술과 미덕을 개별 건축 사례들을 통해 발견해간다. 가령, 건물 1층의 상가 하나를 희생하고 개구부를 둠으로써 가로의 연속성을 지킨 ‘서소문아파트’, 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성요셉아파트’, 1층 상가에 인접한 인왕시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둔 ‘원일아파트’를 통해 건물이 거리와 주.. 2017. 10. 27.
당신의 신 / 김숨 당신의 신 - 김숨 지음/문학동네 “당신의 신이 되기 위해 당신과 결혼한 게 아니야.”‘우리’라는 폭력적 명명이 아닌 ‘나’와 ‘너’로 온전히 존재하기 위해, 그녀는 쓴다. 『당신의 신』에는 「이혼」 「읍산요금소」 「새의 장례식」 세 편이 묶였다. 첫머리에 놓인 「이혼」은 김유정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후보작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 이혼을 앞둔 ‘그녀(민정)’와 남편 ‘철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결혼생활의 양태가 펼쳐진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다양한 양태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목소리가. 평생 남편의 무시와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이 셋을 낳고 오십삼 년을 함께 산 민정의 어머니. “스스로가 이혼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지경까지 어머니가 가버렸다는.. 2017. 10. 27.
촛불혁명 - 2016 겨울 그리고 2017 봄, 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 김예슬 지음, 김재현 외 사진, 박노해 감수/느린걸음 ‘빛으로 쓴 역사’ 『촛불혁명』 전 과정을 집대성한 역사서 1960 4.19혁명, 1987 6월항쟁, 그리고 2017 촛불혁명한국현대사 30년 만에 도래한 ‘혁명의 시간’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두 가지다.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의 항쟁, 그리고 그 현장의 진실과 사상을 담은 한 권의 책. 그 기록과 기억이 다음에 오는 혁명의 불꽃이기 때문이다.” - 박노해 시인 혁명은 인류사적 사건이다.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 쿠바 혁명, 68혁명…. 혁명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영감을 주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만드는 강력한 기억이다. 그리고 기억은 기록으로 역사가 된다. 세계사에 길이 남는 혁명에는 반드시.. 2017. 10. 27.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영화 딱 한 편만 넘어서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다! 근데, 영화 한 편 씹어먹어 봤니? - 신왕국 지음/다산4.0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저자가 영어를 한국말처럼 구사하는 모습을 보곤 묻는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나요?” 저자는 이렇게 대답한다. “영화 한 편만 잘근잘근 완전히 씹어먹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wait a second’를 ‘기다려, 하나둘’이라고 해석할 만큼 영어 울렁증이 심했던 아이, 공부는 뒷전이고 복싱에 미쳐있던 아이, 학교 일진과의 싸움으로 고교자퇴생이 된 아이. 내세울 것이라곤 하나 없던 저자는 놀랍게도 6개월 만에 영어를 한국어처럼 듣고 1년 만에 원어민도 인정할 만큼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계적 명문대 미국 UC버클리에도 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비결은 독학으로 ‘영화 한 편을 통째로 씹.. 2017. 10. 27.
지렁이의 기도 -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하는 신실한 여정 지렁이의 기도 - 김요한 지음/새물결플러스 저자는 종교개혁 500주년인 2017년에 두 권의 책을 썼다. 『상식이 통하는 목사』를 통해서는 지성을, 『지렁이의 기도』를 통해서는 영성을 회복할 것을 한국교회에 제안했다. 곧 깊은 냉소주의와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에, 자아비판과 성찰을 넘어 건설적이고 대안적인 움직임을 제안한 것이다. 『지렁이의 기도』는 저자가 수십 년에 걸쳐 체험하고 깨달은 기도의 세계를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은 신학적인 동시에 체험적이며, 공적 윤리에 대한 책임을 아우르는 포괄적 내용을 포함한다. 저자가 이해하는 기도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페리코레시스적 환대와 친교에 참여하는 행위다. 이로써 인간은 기도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비를 인격적..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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