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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7

행복이 시작되는 곳 누구나 삶에서 행복을 찾고자 합니다. 하지만 종종 우리는 행복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정작 행복은 우리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행복이 시작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나는 그 답을 찾았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소리를 듣고, 작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순간입니다. 어느 날, 나는 지친 일상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업무의 스트레스와 일상의 반복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자연스럽게 주변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 나무에 놓인 작은 새의 노래, 그리고 시원한 바람의 소리. 이런 것들이 내 주변에서 언제나 함께 있었지만, 나는 그것들을 간과해왔던 것입니다. 그 순간, 나는 행복이 자신을 어디에나 숨겨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문을 열.. 2024. 2. 5.
연인 한 여름 밤, 달빛이 부드럽게 강물 위에 춤추고 있었습니다. 바람은 소복이 둥실둥실 불어와 뜨거운 여름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었죠. 그 어딘가에서 피아노의 음악이 흘러나와, 밤하늘의 별들도 축제에 참석한 듯 빛나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의 모래는 부드럽게 발밑을 감싸주며, 그 위에 누워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꽉 잡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은 별들의 무한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있었죠. 사랑스러운 미소가 얼굴을 밝히며, 그들의 마음은 서로의 미소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는 마치 시인의 손에서 피어나난 시처럼 아름다워." 그 중 한 사람이 속삭였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모든 순간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어." 다른 한 사람은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바다처럼 깊.. 2024. 1. 28.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지음/세계사 “다이아몬드에는 중고라는 것이 없지. 천년을 가도 만년을 가도 영원히 청춘인 돌.” ★ 영원한 현역 작가 박완서의 10주기 기념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가 남긴 소중한 유산, 에세이를 재조명하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엄마의 말뚝』『나목』『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 대한민국 필독서를 여럿 탄생시킨 작가, 박완서. 그녀가 한국문학계에 한 획을 그은 소설가라는 데에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사실은, 그녀가 다수의 산문도 썼다는 것이다. ‘대작가’, ‘한국문학의 어머니’라는 칭호가 더없이 어울리는 작가 중 이렇게 많은 산문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사람이 또 있을까. 박완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째 되는 해를 맞이.. 2021. 1. 16.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지음/웅진지식하우스 오늘도 절망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 작가 허지웅이 2018년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뒤, 인생에 대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시각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기울여 쓴 신작 에세이다. 저마다 자신만의 무거운 천장을 어깨에 이고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들, 기대어 쉴 곳 없이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25편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전작 『나의 친애하는 적』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이번 신작에서 작가 허지웅의 삶의 해석은 더 예리해지고, 사람을 향한 애정은 더 깊어졌다. 고통과 불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쳐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불행을 탓하는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자.. 2020. 8. 15.
불구의 삶, 사랑의 말 -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면 당신은 세상을 정확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모든 비딱하고 남루하고 어정쩡한 삶에게, 불행과 고통을 온몸으로 감각하는 이들에게 있는 힘껏 응답하는 미학자의 시적 에세이 불구의 삶, 사랑의 말 - 양효실 지음/현실문화 삶은 고통스러운데 왜 우리는 여전히 살아 있어야 하는가. 인생이란 과연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우리에게도 한 번쯤 불현듯 다가왔던 물음들이다. 다만 그것이 오래가지 못했을 뿐. 예민한 사람이라면 몇 번이고 다시 찾아오는 물음일 수도 있다. 그리고 여기에 저자가 이어 붙이는 질문들. 예술가는 왜 이상하고 그들의 말은 왜 우리 귀에 잘 안 들리는가, 상처는 왜 아름다운가, 왜 문제가 곧 가능성이 되는가, 왜 고통의 전시가 사람을 성장시키는가……. 저자는 이 두.. 2017. 5. 24.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 리아 페이- 베르퀴스트·정희진 외 62인 지음, 김지선 옮김, 알렉산드라 브로드스키 & 레/휴머니스트우리가 정말 살고 싶은 세상을 우리는 말할 수 있을까? 뭉뚱그리지 않고, 검열하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정말로 살고 싶은 세상을 글로 쓸 수 있을까? 여기 미국의 페미니스트 57인과 한국의 페미니스트 7인이 정말 살고 싶은 세상을 상상해서 펼쳐 보여준다. 결혼은 어떻게 달라지고, 트랜스젠더를 포용하는 헌법의 전문은 어떤 것이며,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의 모습은 어떻게 될지, 10대 엄마의 일과는 어떻게 달라질지, 섹스에 관한 개념은 어떤 것인지, 공동체는 폭력 사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하나하나 구체적이고 유머러스하게 써내려간 흥미진진한 글들의 모음이다. 지난 해 독서시장을 뒤.. 2017. 2. 22.
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흐름출판 12주 연속 1위, 2016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세계를 감동시킨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은 폴 칼라니티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다가 자신도 환자가 되어 죽음과 마주친 그의 마지막 2년의 기록이 지적이고 유려한 언어로 펼쳐진다. 2013년 처음 암 선고를 받고 8개월이 지난 2014년 1월 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How Long Have I Got Left?)’는 엄청난 반향을 일.. 2016.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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