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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선생이 부서져간다 - 정신과 의사가 본 교육의 위기

by 글쓰남 201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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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부서져간다 - 10점
나카지마 가즈노리 지음, 신현정 옮김/글누림

지금, 교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일본 도쿄의 교원전문병원인 산라쿠병원에서 정신과의사로 근무했던 저자는 탈진증후군(번아웃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교사들을 자주 보아온 경험을 모아 이 책을 집필했다.

1장 ‘부서져가는 교사들의 실상’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교사들의 탈진증후군 사례를 제시한다. 교사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의 변화, 교사 개인의 적성 문제, 관리직 및 동료들과의 인간관계 등 다양한 원인으로 탈진증후군을 겪는 일반 교사들의 사례들을 망라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양호교사와 수평구조의 특성을 지닌 학교에서 책임자로서 존재하는 관리직의 탈진증후군 사례도 제시하여 보다 넓은 범위의, 다양한 직군의 교사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장 ‘학교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처방안’에서는 학교 정신건강을 위한 대처법을 소개하며 크게는 교사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과 학교 차원에서 해야 할 대처법을 살펴본다. 저자는 여기서도 1장과 마찬가지로 학교의 정신건강이라는 문제를 일반 교사만의 문제로 보지 않고, 양호교사 및 관리직의 시각에서도 필요한 방법을 찾아보고자 노력한다.

3장 ‘현대 사회의 병리와 인간의 심리’에서는 1장 및 2장과 같은 상황이 발생한 요인을 고찰하기 위해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저자는 단순히 학교 현장과 그 안에 속한 교사, 학생의 문제에서 벗어나 학교를 둘러싼 사회, 더 나아가 사회가 발전해온 역사를 추적한다. 현대 사회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진보강박증후군은 현대 사회가 필연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병리로써, 오늘날 학교의 위기를 만들어낸 외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또한 저자는 개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희생양 심리도 인간 본연의 모습 중 하나로 규정하고, 이것을 억압하는 사회, 즉 ‘착하게 지내라, 사이좋게 지내라’는 위선만을 강요하는 공동체 윤리의 문제점 역시 사회 병리의 하나로 지적한다.




교사의 ‘탈진증후군’, ‘결근중독증’, ‘출근거부’까지…

탈진한 교사들에서 자질 없는 교사들까지,

정신과 의사가 바라보는 교육의 위기.

오늘의 교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 지키기”,

그 방법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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