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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너와 나의 5.18 - 다시 읽는 5.18 교과서

by 글쓰남 2019.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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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5.18 - 10점
김정인 외 지음, 5.18기념재단 기획/오월의봄

5‧18민주화운동, 한국 사회를 뒤바꾼 열흘간의 드라마

왜 우리는 지금, 다시 5‧18을 말해야 하는가?

5‧18이 지금 우리에게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가?

5‧18이 ‘너와 나의 5‧18’, ‘우리 모두의 5‧18’로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왜 우리는 지금, 다시 5.18을 말해야 하는가

: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왜 극우 세력은 4월혁명, 6월항쟁 등 여타의 민주화운동보다 유독 5.18에 대해서만 진실을 왜곡‧폄훼하는 것일까? 5.18이 일어난 지 39년째가 되어가는데도 왜 그들은 망언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너와 나의 5.18>의 필자들은 단호히 말한다. 그들이 그토록 5.18을 왜곡하는 이유는 아직도 5.18에 대한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다시 5.18을 말해야 하고, ‘너와 나의 5.18’, ‘우리 모두의 5.18’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또 용산 참사, 세월호 참사 등 국가폭력이 계속되는 한 5.18은 결코 끝나지 않은 사건이라고 말한다.

<너와 나의 5.18>은 5.18기념재단이 2016년부터 준비해 만든 일반인과 대학생을 위한 교양서이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목숨을 바쳐 부당한 권력과 싸우며 한국 사회에 커다란 질문을 던졌다. <너와 나의 5.18> 필자들은 그 질문들이 무엇이며,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5.18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진실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5.18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그 정신이 인권과 평화의 인류 보편적 가치로 승화, 발전되고 있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왜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지도 파헤친다.

이 책은 4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5.18, 배경과 진행>에서는 5.18 이전의 역사와 배경, 5.18의 전개 과정, 5.18 이후 6월항쟁까지의 과정을 서술했다. 2부 <5.18 이후의 5.18>에서는 5.18이 남긴 상처와 그 치유의 문제, 5.18 진실의 왜곡과 조작, 5.18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서술했다. 3부 <해석과 실천>에서는 5.18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그리고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에서의 변혁운동을 5.18과 비교했다. 더불어 5.18의 주체인 평범한 사람들의 저항 윤리, 5.18 공동체의 특징과 의미도 살펴보았다. 4부 <기억, 증언, 예술>에서는 5.18이 문화예술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가를 서술했다. 

“5‧18은 민중이 생명을 바쳐 쓴 서사시이다. 그 주제는 ‘국가와 인간’이다. 5월 민중은 목숨을 바쳐 부당한 역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그 질문들이 무엇이며 지금 여전히 살아 있는 것임을 말하려 했다. 5.18은 국가와의 관계에서 민중이 겪은 역사적 고통과 좌절, 그리고 극복에 대한 기록이다. 국가의 모습이 5월 민중이 목숨을 바쳐 이룩한 생명공동체의 빛나는 성취와 일치하지 않는 한, 5.18은 계속되는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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