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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지구를 살리는 어느 가족 이야기

by 글쓰남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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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 10점
그레타 툰베리 외 지음, 고영아 옮김/책담

"지금 우리 집이 불타고 있습니다!
그러니 행동하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8년 157일뿐!
지금 지구 환경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실제로 지구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2도씨가 높아지면 우리에게 남은 미래는 없다고 한다. 해수면이 65미터 상승하고, 생물종이 대량으로 멸종하여 대양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산성화될 것이며, 지구 전체는 불타오를 듯이 뜨거워질 것이다. 지금 당장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18년 157일뿐이다.(본문 188~189쪽 참고)

“섭씨 2도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측정하는 시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UN의 공식적인 기록에 의하면 지금 이 순간 남은 시간은 정확히 18년 157일 13시간 33분 16초다. 그리고 권위 있는 과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우리가 섭씨 2도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지금 이 순간 겨우 5퍼센트에 불과하다.”(189쪽_’째깍째깍, 우리에게 남은 시간’ 중에서)

이 책은 이런 문제의식 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리다가 특별한 계기로 삶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이자 곧 지구상의 많은 가족과 개인이 겪게 될지도 모를 이야기이다. 이 책은 스웨덴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인 엄마와 연극배우인 아빠, 큰딸 그레타와 작은딸 베아타가 적극적으로 환경 운동에 앞장서게 된 데까지의 힘들고 가슴 아프지만, 감동적인 경험담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아스퍼커 증후군을 앓고 있는 16세의 그레타가 왜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 운동가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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