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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

by 글쓰남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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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 - 10점
남동윤 지음/사계절

설마 우리를 잊은 건 아니겠지?
교과서에 실린 최고 인기 어린이만화 ‘귀신 선생님’이 돌아왔다!

월간지 연재만화로 시작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고, 해외 도서전에 초청받고, 한국 만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어린이만화. 남동윤 작가의 ‘귀신 선생님’ 시리즈를 설명하는 말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 ‘귀신 선생님’ 시리즈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바로 이것이다. ‘안 읽은 어린이는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어린이는 없다!’
2014년 첫 책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이 나온 뒤부터 지금까지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귀신 선생님’ 시리즈가 3년 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온다.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평범한 어린이 한 명 한 명을 주인공으로 삼아 온 남동윤 작가는 새 책 『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에서 우리 주변의 작고 평범한 존재들로 눈을 돌렸다. 먼지 쌓인 돼지 저금통, 낡은 곰 인형, 주인 모를 우산부터 어느 날부턴가 보이지 않는 제비와 꿀벌까지. 우리가 무심코 잊어버린 존재들이 ‘한 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어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모습은 짜릿하고 통쾌하다.
책의 크기가 작아졌다고 아쉬워할 것 없다. 한 장면에 백 가지도 넘는 캐릭터들을 빼곡하게 그려넣는 경이로운 집요함과 어린이든 어른이든 책장을 넘길 때마다 킥킥대게 만드는 ‘귀신 선생님’표 유머는 더 강력해졌으니까. 마음껏 웃다가 문득 외로운 어린이와 잊혀진 물건과 사라진 생명들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진심을 발견하는 순간, 코끝 찡한 감동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고 평범한 물건들이 4학년 1반 아이들을 찾아온다!
단비에게 고백할 방법을 고심 중인 태현이는 방 안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꼬르륵’ 소리에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그리고 책상 한 편에서 배가 고파 다 죽어가는 돼지 저금통을 발견한다. 저금통이 있다는 것도 까맣게 잊었던 태현이에게 저금통 ‘저금이’는 분통을 터뜨린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어린이! 내가 느낀 처절한 배고픔을 아느냐?! 나도 배고프다고!”
태현이는 저금이에게 줄 동전을 찾아나서지만 그도 쉽지 않다. 다른 저금통에서 훔친 돈은 ‘독’이며, 오직 순수한 용돈이어야 할 것! 태현이는 저금이가 굶어 죽기 전에 동전을 구할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보람이는 하굣길에 인형들에게 납치된다. 작지만 무시무시한 인형들을 이끌고 나타난 것은 보람이가 한때 아끼던 인형 ‘곰순이’! 곰순이는 버려진 인형들을 모아 지하 세계를 만들고, 솜도 눈물도 없는 폭군 ‘곰리자베스’가 되어 보람이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려 온 것이다. 달콤한 말로 곰순이를 속이려던 보람이의 꼼수는 금세 들통 나고, 보람이는 지하 세계 인형들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게다가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학교에 남은 주인 모를 우산을 펼친 수정이는 자신이 한때 제비였다고 주장하는 우산 때문에 뜻밖의 고생길에 오른다.
『귀신 선생님과 또 다른 세계』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어린이 앞에 뜻밖의 존재가 나타나며 펼쳐지는 세 가지 환상적인 모험을 담고 있다. 이제껏 자신의 고민과 바람을 털어놓던 4학년 1반 아이들에게 이번에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물건들이 찾아온다.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이제껏 보이지 않던 세계가 열리고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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