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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헝클이와 블록월드 1

by 글쓰남 201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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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클이와 블록월드 1 - 10점
안성훈 지음/웅진주니어
인류의 새로운 터전 블록월드에서 펼치는 헝클이의 좌충우돌 한판 모험! 

<헝클이와 블록월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탄생한 인류의 새로운 터전 블록월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가 맞닥뜨린 주요 환경 문제 중 하나인 지구 온난화. 머지않은 미래에 육지의 상당 부분이 바닷물에 잠길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헝클이와 블록월드>는 이 같은 문제의식 위에 상상력이 더해졌다. 해수면 상승으로 더 이상 육지에서 살 수 없게 된 인류가 만들어 낸 터전은 어떤 모습일까? 차오르는 바닷물을 피해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올린 거대 빌딩, 블록월드는 바로 이렇게 탄생했다. 블록월드의 모습은 지금 현대사회의 모습과 닮은 듯 다른 모습이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블록월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바람의 존재를 모르고, 낮과 밤은 전구의 온오프로 구별되기 때문에 태양과 달은 책을 통해서 보는 게 더 익숙하다. 전설 수집가 헝클이의 호기심은 블록월드의 출입 금지 구역뿐 아니라 바다 깊이 가라앉은 과거 육지에까지 뻗친다. 전설들이 안내하는 곳, 그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감추기 위한 전설인가, 기억하기 위한 전설인가
전설 속에 감춰진 진실을 향한 헝클이의 흥미진진한 여정!

<헝클이와 블록월드>는 전설 수집가 헝클이가 전설 백 개를 모으기 위한 과정이 그려진다. 우연히 할아버지의 철제 상자 속에서 전설의 책을 발견한 헝클이. 물에 빠졌는지 책 속 내용은 온통 번져 있었지만 마지막 장에 적힌 문구는 확실히 알아볼 수 있었다. “전설 백 개를 모아 별의 호수로 향하라.” 헝클이는 별의 호수란 말에 마음을 빼앗겨 할아버지가 밟았던 전설 수집가의 길을 걷는다. 헝클이의 여정은 전설을 모으는 과정인 동시에, 블록월드를 알아가는 과정이고, 블록월드가 감추고 있는 단 하나의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이다. 해수면이 높아짐에 따라 콘크리트 블록은 점점 높아지고, 과거 육지를 비롯해 최하층 블록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혀져 간다.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은 이처럼 블록월드에서 잊혀진 것들을 되살리는 매개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 진실을 감추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헝클이는 전설 속에 감춰진 단 하나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개성만점, 블록 초등학교 전설 수집단 삼총사의 대활약!

<헝클이와 블록월드>는 블록 초등학교에 다니는 개성 넘치는 세 아이 김헝클, 홍당무, 연분홍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늘 헝클어진 머리 속에 온갖 물건들을 숨기고 다니는 전설 수집단 삼총사의 대장 헝클이, 전설 백 가지를 모두 알면 죽게 된다는 제1전설을 듣고 빨개진 얼굴로 벌벌 떠는 겁쟁이 홍당무, 이름과 달리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로봇 천재 연분홍. 전설 하나로 의기투합한 세 아이의 모험은 때로는 티격태격, 막무가내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지만,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블록월드를 누빌 때는 세상에서 가장 열정적인 모험가로 변신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가며 긴 여정 끝에 도달할 종착지에서 세 아이가 손에 쥐는 것은 블록월드 탄생의 진실뿐만 아니라 세상에 둘도 없는 참된 우정의 가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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