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 - 페니웨이 지음, lennono 그림/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우리의 꿈과 상상을 담았던
추억의 로봇들이 부활한다!
“어릴 적 꿈꾸었던 로봇이 이제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꾸는 꿈과 상상도 미래에는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리의 꿈과 상상을 담았던 만화 속 로봇들을 되돌아보면서
더 나은 미래의 꿈과 상상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 《철인 캉타우》 작가 이정문의 '추천의 글' 중에서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은 지난 2012년 발간된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의 후속편으로, 전작에서 다뤘던 한국 애니메이션 속 슈퍼 로봇에 이어 한국 만화 속에 등장했던 슈퍼 로봇에 관한 자료와 흔적을 작가 나름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정리한 책이다. 지난 세월 열악했던 우리 대중문화의 현실을 반영하듯 변변한 자료조차 찾기 어려웠던 우리 만화 속 슈퍼 로봇들의 모습을 오랜 기간의 조사와 여러 애호가들의 도움으로 그 흔적들을 불러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한국 슈퍼 로봇 열전》이 잊혀져가는 로봇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명암을 반추하는 것이었다면,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은 그보다 더 가혹한 취급을 받으며 이제는 존재 여부마저 확인하기 어려워진 만화책 속의 슈퍼 로봇들을 기억에서 소환하는 것과 동시에 비교적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 로봇 만화의 계보를 계승하는 작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씌어졌다.
한국의 로봇 만화는 애니메이션과 다른 듯 비슷한 길을 걸었다. 모방으로 시작해 창작과 표절의 모호한 지점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다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도 전에 어느 한순간 사그라졌다. 그 과정에는 응당 부끄럽게 생각할 만한 작품도 있지만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작품도 등장했다. 이 책을 통해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 한편, 지금은 보기 드문 장르가 되었지만 한때는 주류에 가까웠던 로봇 만화들, 이제는 사라져버린 그 로봇 만화들을 기억하고 발굴하고 복원하는 계기가 다시 한 번 마련되었으면 한다.
한국 만화 속에 등장한
슈퍼 로봇의 흔적을 찾아서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대중문화와 관련한 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로거 ‘페니웨이’가 《한국 슈퍼 로봇 열전》에 이어 한국 만화 초창기에 등장한 로봇들부터 최근 웹툰에 등장하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한국 만화에 등장했던 주요한 로봇들의 모습을 한 권에 정리한 《한국 슈퍼 로봇 열전 - 만화편》으로 돌아왔다. 비디오테이프, DVD 등의 자료를 남긴 애니메이션과 달리 다뤄야 할 작품 수도 많은 데다 종이 매체의 특성상 실체를 남기지 않고 사라진 것이 대부분이라 자료와 정보를 모으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로봇 만화에 대한 애정과 척박했던 어린이 대중문화의 흔적들을 복원하고자 하는 저자의 강한 집념과 노력으로 어렵게 완성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창기 로봇 만화부터 최신 웹툰 로봇 만화에 이르는 한국 로봇 만화의 계보를 세우려는 시도를 하는 동시에, 우리 로봇 만화의 현실과 한계를 두루 진단하며 사라져가고 있는 대중문화의 유산을 발굴하여 복원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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