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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칠월과 안생 七月與安生

by 글쓰남 2018.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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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원작소설
중국 젊은 여성 작가를 대표하는 칭산의 밀리언셀러 데뷔작

이 책 《칠월과 안생》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꼽히는 칭산(예전 필명 ‘안니바오베이’)의 2000년 데뷔작 《告?薇安(안녕, 웨이안)》을 한국어판으로 소개하며 전체 18편의 단편 중 10편을 우선 엮은 것이다. ‘청춘소설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데뷔 이래 출간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작가의 첫 밀리언셀러 소설집으로, <칠월과 안생>은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대표작이다. 13살에 만나 서로에게 ‘선택된’ 두 소녀 ‘칠월’과 ‘안생’의 이야기를 다룬 이 단편은, 처음으로 자신들이 나눠 가질 수 없는 대상을 만난 그녀들이 애정과 고통 속에 성장해나가는 여성 우정의 연대기다. 2002년에는 만화로, 2011년에는 연극으로 각색되었고, 2017년 주동우, 마사순 주연의 영화로 다시 만들어지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칭산의 또 다른 대표작인 <안녕, 웨이안>을 포함한 그 외 8편의 작품은 2018년 3월경 역시 한겨레출판을 통하여 소개될 예정이다. 

칠월과 안생 - 10점
칭산 지음, 손미경 옮김/한겨레출판

이 소설집의 등장인물들은 공통된 이름(안, 린, 뤄)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장소를 비껴가고 같은 종류의 칵테일을 마시고 같은 취미생활을 즐긴다. 온라인의 세계와 현실세계가 만나고 지독한 사랑과 작별을 겪으며 또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시험받는 과정에 부닥친다. 20대의 그들은 우정과 사랑, 애욕과 배신 등의 감정을 난생처음 경험하고 온몸으로 그 충격을 받아낸다. 그러나 떠나고 버려지고 선택하는 경험들을 통해 모든 등장인물들은 제각기 변화하고 성장한다. 저자 칭산은 “살면서 마음이 무뎌진 나머지 영혼에 관한 관심과 예민함을 잃는다면 그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젊음의 극단성이나 강렬함은 문제가 아니라 변화와 성장의 토대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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