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 입문 - 박성호 지음/지상사 |
취업 준비생과 신입 사원을 위한 필독서로
대한민국 직장인이 되고, 생존하도록 돕는 책이다.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기업은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있는 구성원마저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사업이나 구성원에 투자를 집중하는 기업이 있게 마련이다. 위축되기보다는 더 적극적인 구직 활동이 필요하다. 또한 취업 시장에서 준비된 인재로 인정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업은 준비된 사람을 채용하고 투자한다. 채용은 미래를 좌우하는 일 중의 하나다. 결국 사람이 기업의 성과와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에 준비가 안 된 지원자는 환영 받기 힘들다. 직장을 구하는 입장에서는 기업과 직무의 적격성과 적합성을 위해 많은 스펙을 준비하고 있다. 스펙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최선의 방법은 기업이 나의 역량과 잠재력을 알고 채용하는 것이고 구직자는 가고 싶은 기업에 입사하여 하고 싶은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취업 준비생에게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장과 일을 찾고, 이미 입사를 한 신입 사원에게는 미래 자신 앞에 펼쳐질 상황에 끌려 다니지 않고 이끌어 가는 직장인으로 우뚝 서도록 구성된 책이다.
● 출판사 리뷰
직업 선택은 자유이지만
직무 선택은 인생을 좌우한다.
직업 선택은 어떤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자유로운가 묻고 싶다. 헌법 제15조에 ‘모든 국민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진다.’고 하여 보장하고 있다. 물론 국가가 직업 선택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기업도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무는 한번 선택하면 정년이 될 때가지 다른 직무로 바꾸기 힘들다. 이유는 전문성과 연속성 때문이다. 해당 직무의 전문성이 부족하면 승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거나 다른 직무로 이동을 원할 때 어려움에 직면한다. 직무 순환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도 있지만 그리 많지 않다는 점도 장벽이다. 기업에 입사하여 자신이 선택한 직무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 재취업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적응하여 경력을 쌓더라도 업종의 특성이 강하면 다른 업종으로 이직이 힘든 직무도 있다.
직장의 중요한 기준이 연봉이지만
그 무게를 견디는 기준은 명확하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은 돈의 필요와 사용을 위해 살게 된다.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고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는 직업인이 갖추어야할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누구나 업무 내용이 같다면 급여가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그래서 직장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의 하나가 연봉이 되는 것이다. 이유는 특별하지 않다. 기업마다 업무 내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기업 직장인이 급여를 많이 받지만 노동 강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삶이 일만 하고 사는 기계가 아닌데도 그 조직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일은 사람이 한다. 학벌과 스펙이 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기준이 다양해야 다양한 인재를 뽑을 수 있고 구직자도 학벌, 스펙, 임금이 아닌 다른 가치를 통해 자신의 직업적 미래와 직무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업무량이 많아 야근이 많아지면서 저녁이 없는 직장인이 많아지고 있다. 젊은 구직자들의 직장 선택 고려 대상 중에서 워크 앤 라이프의 균형이 보장되는 기업을 선호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가족 같은 직장이라지만 가족은 아니다.
기업의 조직은 가족의 탈을 쓴 정글 세계다.
이직을 희망하는 경력자도 처음부터 이직을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 지시하는 스타일, 부하 직원을 대하는 스타일 등 여러 가지가 코드가 맞지 않고 불만과 갈등이 생기면 대부분 부하 직원이 조직에서 나오게 된다. 신입 사원은 선배를 포함한 상사가 어떤 사람이냐가 자신의 인사고가 평가와 승진의 핵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기업 문화가 군대식이든 자율적이든 상관없이 상사는 언제나 어려운 관계이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어느 회사나 상사를 대하는 기술은 업무 다음으로 중요한 과제다. 그래서 운명처럼 다가온 상사에 대한 처세가 승진만큼 어렵다. 상사관련 운명은 비켜가지 않는다. 자기가 몸담은 조직을 떠나기 전까지는 가족처럼 받아들이고 가야 한다. 상사는 본질적인 가족이 아니다. 가족은 불만이 생겨도 불평이 생겨도 누군가는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작은 사회 조직이다. 기업의 조직은 가족의 탈을 쓴 정글 세계이다. 자신에게 유리하면 친해지고 불리하면 언제든 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상사와 함께 일을 했느냐가 승진과 성공의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잘나가는 상사는 기업 조직에서도 입김이 강하다. 하지만 그저 그런 상사는 조직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조직 생리다. 능력 있고 주변의 존경과 관심을 받고 있는 상사를 만나는 것은 신이 준 선물이 될 수 있다. 조직은 능력 있는 직원들 주위에 많은 사람이 모이고 양질의 정보도 모이게 되어 있다. 사람과 정보를 쥐고 있는 상사가 옆에 있다면 시간과 비용의 노력 없이도 누리는 것이 많다. 성과도 누리고 승진도 누리고 인기도 누리고 좋은 평판도 누리게 된다. 이러한 좋은 평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 시기별로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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