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장의 퇴근주 - 퇴근 후 시작되는 이 과장의 은밀한 사생활

이 과장의 퇴근주 - 이창협 지음, 양유미 그림/지콜론북

하루의 확실한 OFF를 위하여
너덜너덜하게 털린 날에도 술 한잔으로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월급쟁이 술꾼의 평범하지만 비범한 이야기
여기 퇴근주 한 잔 주세요

퇴근하고 마시는 맥주 한잔만큼 달콤한 게 또 있을까. 모든 일을 마치고 하루를 정리할 때 술 한 잔이 테이블 위에 어김없이 놓인다. 업무와 일상의 경계를 나누는 퇴근주로 어지러운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곤 한다. 오늘은 어떤 술을 골라볼까.
이 책은 3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부서 인사팀>에서는 회사 내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이직한 회사의 첫 출근 시간 이야기, 인사 평가의 냉담한 자기 평가, 잘못된 방향이더라도 상사의 지시에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 등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상황을 이야기한다. <제2부서 영업팀>에서는 회식, 외근, 출장 등 회사 밖에서 이어지는 업무의 연장선을 담아냈다. 영업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폭탄주의 비법이라든가, 해외 출장에서 있었던 일, 미팅 시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적의 미팅 시간을 잡는 방법 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제3부서 총무팀>에서는 총무팀이 회사를 돌보듯, 이 과장이 자신의 일상을 돌보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신념을 지켜가는 양조장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외할아버지와의 개인적인 추억,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마시는 술의 이야기까지 직장인의 삶과 일상을 모두 돌보며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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