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집 - 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리드비 |
한․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경악에 빠트린
화제의 부동산 괴담 ‘일본의 이상한 집’,
그 충격적 진실이 밝혀진다!
건축 평면도만으로도 엄청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산 미스터리’라는 신기원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우케쓰의 《이상한 집》이 마침내 한국에 소개된다.
2020년, 일본의 호러‧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우케쓰’가 한 동영상을 올렸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주택 평면도에 숨겨져 있는 ‘위화감’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찾아내는 내용이었다. 이 동영상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과 공포감이 굉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국내에도 누리꾼들이 커뮤니티에 자발적으로 번역, 공유하며 알려졌다.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소설화된 《이상한 집》은 유튜브에서는 미처 밝히지 못했던 ‘이상한 집’의 진짜 비밀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소설 《이상한 집》은 온라인에서의 흡인력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극찬을 받으며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마존 재팬 초장기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였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문이 없는 공간, 이중문, 창이 없는 아이 방……
SNS‧온라인 커뮤니티를 휩쓴 화제의 괴담 ‘일본의 이상한 집’
2020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휩쓴 게시물이 있다. 바로 구매하려는 집의 도면을 보니 이상한 공간이 있다는 서두로 시작하는 부동산 괴담, 바로 ‘일본의 이상한 집’이었다. 언뜻 봤을 때는 평범한 주택 평면도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느껴지는 위화감이 놀라운 추론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수많은 누리꾼들의 경악을 이끌어냈다.
이 괴담은 본래 일본의 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우케쓰’의 유튜브 동영상으로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를 본 한국의 누리꾼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번역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한 것이다. 건축 전문 유튜버 ‘안협소’의 번역 영상 또한 조회 수 180만 뷰를 돌파하였으며, 디바제시카, 건축가 유현준 등 여러 유튜버들이 이 괴담에 관련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등 큰 화제가 되었다.
아무도 정체를 모르는 일본의 65만 오컬트 유튜버, ‘우케쓰’.
화제의 1,000만 뷰 영상이 소설이 되기까지
전신에 검은 타이즈를 입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를 연상시키는 흰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유튜버, 우케쓰. 일본의 온라인 미디어 ‘오모코로’와 개인 유튜브 채널 ‘雨穴’에 호러‧오컬트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구독자 수 65만 명, 누적 조회 수 7,000만 뷰의 유명 유튜버지만 나이도 성별도 거주지도 밝혀지지 않은, 그야말로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다. 으스스하고 기괴한 컨셉의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그의 대표작은 바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부동산 미스터리 일본의 이상한 집(【不動産ミステリー】変な家)’이다.
이 동영상을 보자마자 일본의 중견 출판사, 아스카신샤의 편집자는 ‘대박’의 예감을 느꼈다. 주택 평면도에서 수수께끼를 만들어 내는 참신한 아이디어에 전율했고, ‘지금 연락하지 않으면 후회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상을 본지 10분 만에 곧바로 우케쓰의 트위터 계정에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출간 제의를 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이상한 집》은 출간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3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021년 일본 호러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건축 평면도만으로도 이렇게 소름끼칠 수가 있다니!”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로 만들어내는 색다른 공포!
이 책은 필자와 건축 설계사, 그리고 유튜브에는 등장하지 않는 제3의 인물이 평면도를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담백하고 간결한 대화체와 사무적인 인상을 주는 평면도라는 소재는 일견 오컬트‧호러와 같은 ‘비일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대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평면도 속에 숨겨져 있던 기괴함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평범해 보이던 집이 ‘비일상’의 소재가 되는 으스스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비일상과 일상의 결합은 마치 이 집이 실재하는 듯한 착각을 독자에게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이상한 집》의 아마존 재팬 서평 중 상당수가 ‘실화인 줄 알았다’는 감상을 밝히고 있으며, 일본의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이상한 집’ 연관 검색어로 ‘이상한 집 실화’가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마치 우리 집 근처에 바로 이런 이상한 집이 있을 것 같은 현실성 덕분에 독자는 자기도 모르게 이 책에 몰입하게 된다. 너무도 일상적이라서 등골이 오싹해지는 새로운 장르, ‘부동산 미스터리’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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