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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우리사이느은 1

by 글쓰남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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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느은 1 - 10점
이연지 지음/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애인도, 썸도 아니고 그냥 친구라고?!”

레진코믹스 로맨스 부문 1위 <우리사이느은>출간!


<우리사이느은>의 관점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남사친-여사친’의 등장이다. 이 관계는 최근 각종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데, 본인들은 ‘친구’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결코 끝까지 친구로 남을 수 없는 관계를 말한다. 한우진과 도가영 역시 서로에게 남사친 여사친이고, 늘상 연인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

작품을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묘미는 색감이다. 조화로운 파스텔 톤은 ‘원색처럼 뜨겁지 못해 애매한 사이’를 은유적으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대학교 신입생 시절, 뭐든 어색했지만 찬란했던 그 시절로 되돌아가게 하는 느낌을 준다. 뭐라 말할 순 없지만, 유난히 잘 울던 ‘나’의 곁을 지켜준 우리 모두의 ‘한우진’을 떠올리게 하는 최고의 캠퍼스 로맨스다.



“그냥 친구예요, 친구.”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 사이인 도가영과 한우진은 결국 같은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유명한 캠퍼스 커플로 알려진다. 하지만 둘은 썸은 물론, 연애는 더더욱 아닌 여사친-남사친 관계. 아침엔 모닝콜로 일어나고, 저녁엔 도서관에서 함께 술자리에 갔다가 막차 타고 집에 오는 전형(?)적인 친구 사이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둘에게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너네 사귀는 거 아니었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어?”

매일 붙어다니는 도가영과 한우진이 가장 많이 듣는 말. 수없이 반복되는 질문에 둘은 남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도가영이 한우진에게 이상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먼저 연락하기를 주저하고, 연락을 기다리게 되고, 자꾸만 핸드폰을 열어보기 시작하면서… 감정이 전과 같지 않다는 걸 감지하게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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