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각본집 - 크리스토퍼 놀란 지음/허블 |
2023년을 강타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오펜하이머〉 오리지널 각본집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세상을 파괴해야 할지도 모른다!
전쟁터 한복판에 서 있었던 한 과학자의 생애와 고뇌
과학의 발전은 과연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가?
"금세기 최고이자 가장 중요한 영화"_영화감독 폴 슈레이더
스크린으로 구현된 영상 그 이상의 것을 찾아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해석한 '오펜하이머'를 찾아가는 재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 영화 〈오펜하이머〉가 개봉 2주차 수익 4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오펜하이머'라는 영화의 제목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영화는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원작으로 하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이다. 젊은 시절의 불안했던 정신 상태와 사생활, 맨해튼 계획의 총괄과 핵폭탄 실험 성공의 영광,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버린 과학자로서의 양심과 죄책감, 매카시즘의 피해자로서 얼룩진 노년…. 크리스토퍼 놀란이 재해석한 이 복잡한 삶이 영화 상영 시간 내내 농밀하게 펼쳐진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은 있다. 바로 물리적 한계이다. 실제로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의 상영 시간은 3시간 9초이다. 놀란 감독 작품 중에서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이 시간은 놀란 감독이 고집한 아이맥스(IMAX) 필름의 영사기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중량으로 인해 결정된 ‘영상’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각본집은 그러한 제한 없이 크리스토퍼 놀란이 쓴 각본을 고스란히 담았다. 스크린으로 100% 구현되지 않는 지문, 해설, 그리고 수정 전의 오리지널 각본은 그가 오펜하이머라고 하는 인물의 삶을 빈틈 없이 추적함으로써 그려내고자 했던 인물의 내면, '놀란이 생각하는 오펜하이머'가 가감 없이 오롯히 드러난다. 이 각본집은 실제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펜하이머〉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그야말로 독자들만을 위한 오리지널 ‘독자판’ 편집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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