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발견 - 케이트 폭스 지음, 권석하 옮김/학고재 |
세계 각지에서 50만 부 이상 판매된 『영국인 발견』,
100여 개 내용을 보완, 강화한 개정증보판 출간!
꼼꼼한 영국인 문화인류학자, 영국인들의 삶과 문화를 이야기하다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자리매김한 문화인류학자 케이트 폭스가 영국인들의 일상 면면을 관찰하고 분석, 정리해 『영국인 발견』을 펴낸 지 10년이 지났다. 이 책은 러시아, 폴란드, 중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 번역되었고 무려 50만 권 이상 팔리는 개가를 올렸다. 『영국인 발견』은 옥스퍼드 대학, 브라운 대학, 런던 대학 UCL, 서식스 대학, 피사 대학 등에서 강의 교재와 세미나 자료로 쓰이고, 저자는 왕립지리학회에서도 강연을 했다. 또 영국 어느 대학의 문화인류학과 학과장은 신입생의 50%가 『영국인 발견』을 읽고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국 출판사 측에서 『영국인 발견』 출간 10년이 지난 시점에 개정판을 내자고 했을 때, 저자는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망설인 끝에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미안하지만 지난 10년간 세상은 위아래가 뒤집히고, 안팎으로 대단히 많이 변했고, 영국에도 폭탄 테러, 경제 위기, 정치 격변, 올림픽 등 굵직한 사건이 연이었다. 하지만 영국인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이 책에서 '영국인의 특성 정의하기'를 주제로 삼았다. 당연히 이런 특성은 시간을 초월하므로 고작 10년 동안에 갑자기 변했을 리 없다."
영국인의 행동 양태에 대해 지속해온 조사나 연구 자료, 사건 들을 검토해도 책의 결론을 바꿀 이유가 없었고, 오히려 원래의 '진단'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런 가운데서 저자는 새로운 조사로 드러난 증거와 관찰 결과를 보면서 흥미로운 점들을 찾아냈다. 이전에 행한 관찰과 조사 결과, 즉 '영국인들의 영국적 특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무게를 더하되 기존 독자든 새로운 독자든, 재미있어 할 만한 것들이 눈에 띈 것이다. 결국 케이트 폭스는 더욱 집중적인 현장조사 데이터에 독자들의 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새로 고려해야 하는 조건, 전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민감하고 미묘한 차이, 새롭게 생겨나는 행동 양식을 해독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마침내 100여 개 내용을 보완, 무려 150여 쪽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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