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미래 - 신미남 지음/다산북스 |
“10년쯤 지나면 팀의 리더가 되어 회사에 보탬이 되는 성과를 내겠습니다!”
신입사원 채용면접에서 희망에 찬 목소리로 자신의 비전을 이야기하던 여성 지원자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직급이 높아질수록 점점 회사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미 대학진학자의 비율은 여성이 남성을 넘어섰고 과거에 비해 여성의 사회진출도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국내 500대 기업의 임원 중 여성의 비율은 2.7퍼센트에 불과하고 국회의 여성의원 비율도 17퍼센트에 그친다. 남성과 동등하게 경쟁해 사회로 발을 내딛은 수많은 여성이 더 높은 자리에까지 오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일을 그만두는 까닭은 무엇일까?
국내 30대 기업의 유일한 여성 전문 경영인 신미남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변하지 않는 현실에 누구도 쉽사리 의문을 던지지 못했던, 그래서 무기력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여성의 막막한 현실’을 과감하게 공론화했다. 공학박사, 경영 컨설턴트, 벤처기업 창업가, 대기업 사장이라는 화려한 이력만 보면 탄탄대로를 걸어온 ‘운 좋은 CEO’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녀 역시 일과 가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했던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워킹맘이었다. 그래서 여성이 남자들보다 월등히 더 잘해야만 간신히 자리를 지킬 수 있고, 결혼과 출산을 했다는 이유로 능력을 의심받으며, 육아 부담을 홀로 진 채 매일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그녀는 30여 년간 현장에서 부딪히며 체득한 자신의 경험과 사회과학적 통계자료를 근거로, 여성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벽을 현명하게 뛰어넘어 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국내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뽈리꾸쉬까 l 똘스또이 클래식 (0) | 2017.09.20 |
---|---|
츠바키 문구점 (0) | 2017.09.20 |
온갖 무례와 오지랖을 뒤로하고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기 (0) | 2017.09.19 |
누가 이 아이들을 구할 것인가? (0) | 2017.09.19 |
장마당과 선군정치 - ‘미지의 나라 북한’이라는 신화에 도전한다 (0) | 2017.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