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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바람이 부는 대로 - 사노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북폴리오 |
원작 삽화 15점 수록!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 저자,
사노 요코의 솔직 담백한 인생 철학
그녀의 글과 그림은 섬세하면서도 거칠다. 센 언니의 여린 속마음 같다. 이 책에 죽음 앞에서도 유쾌 통쾌했던 할머니 사노 요코는 없다. 그저 빡세 게 대차게 당당하게 살아가는 배짱 두둑한 40대 중년 여성만 있을 뿐이다. 죽음을 몹시도 두려워하는. -권남희
사노 요코의 독특한 세계관이 만들어진 출발점을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에세이
일생을 돌직구 화법으로 살아온 고집 세고 까칠한 할머니 사노 요코의 40대 시절은 어땠을까? 이 책은 『100만 번 산 고양이』와 『사는 게 뭐라고』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수필가,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첫 에세이집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종전 후 귀환한 일본 생활, 석판화를 공부했던 베를린 유학 시절, 짝사랑 했던 남학생 이야기, 어린이 그림책을 그리는 이유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그녀만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꾸밈없고 담백하게 담았다.
살짝 흔들리는 바람에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날카로운 지각력을 바탕으로 직감하고 인식하고 이해하고 사랑받고 또 사랑하려는 한 여성의 솔직한 감성이 훌륭하게 표현되어 있다. 사노 요코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문장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직접 그린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원작 삽화 15점 또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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