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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by 글쓰남 201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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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 10점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김한민 옮김/민음사

“철학은, 최소한 아직까지는 페소아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그 사고방식은 아직도 페소아를 논할 자격이 없다.” ―알랭 바디우


● 『불안의 책』의 작가로 알려진 천재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


“페소아는 19세기 레오파르디로부터 20세기 베케트까지 무(無)를 뮤즈로 두었던 거장 시인들의 계열에 속한다. 페소아의 수많은 이명들은 그를 뛰어난 모더니스트로 만드는 요인들 가운데 하나인데, 이는 오스카 와일드가 ‘가면의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을 믿는 시인들의 산물이며, 또한 T. S. 엘리엇이 J. 앨프리드 프루프록일 때보다 더 엘리엇다울 수 없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뉴요커》


수많은 이름으로 썼던 천재 시인 페르난두 페소아의 대표 시선집 두 권이 민음사 세계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세계적인 문학비평가인 헤럴드 블룸은 셰익스피어, 조이스, 네루다와 함께 서양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 26인의 목록에 포르투갈의 작가 페소아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세계 문학계에서 이제 페소아의 이름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국내에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산문집 『불안의 책』이 소개되면서, 수많은 정체성의 작가 페소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페소아는 무엇보다도 시인이며, 국내 처음 제대로 작가의 대표 시들을 원전 번역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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