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슬기로운 언어생활 - ![]() 김윤나 지음/카시오페아 |
읽으면 읽을수록 말이 예뻐지는 일상언어 사용법
<말 그릇> 김윤나 작가의 말 너머 사람을 보는 법
정말 말해야 할 때 말하지 못하고, 듣기 싫은 말도 참아야 하고, 가끔은 어설프게 조언하기도 하고, 눈치 없이 끼어들기도 하고… 우리는 매일 말 때문에 고민한다. 해야 했는데 하지 못한 말,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한 말 때문에 후회하고 속상해한다. 사람 사이의 말이 매뉴얼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대화가 예상한 대로 되지도 않는다. ‘이럴 때는 이렇게’에 딱 들어맞는 정답이 없고, ‘그때그때 다르다’라는 점이 말을 어렵게 하고 사람을 괴롭게 한다. 그렇기에 말을 제대로 쓰려면 사람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이 아니라 상대의 감정과 사정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언어생활에 ‘슬기로움’이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_말 그릇>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윤나의 말에 관한 두 번째 에세이이다. 일상에서 느끼는 말과 사람, 관계에 관한 짧은 글들을 모아 언어생활에서의 슬기로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말’이 아닌 ‘말 그릇’을 보자는 전작에 이어, ‘말’이 아닌 ‘말 너머’를 보자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이야기 속에서 살피지 않으면 찾지 못할 깨달음들을 모아 여백이 많고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채웠다. 짧은 문장 옆 남은 자리는 독자가 느꼈을 여운으로 채우기를 권한다.
왜 어떤 사람들은 늘 행복하고, 어떤 사람들은 늘 불행한 걸까?
일상의 말이 달라지면 삶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우리가 대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를 위해서이다. 소통하고 관계 맺기 위해 우리는 말하고 상대의 말을 듣는다. 말을 잘하기 위해 스피치 학원에 다니거나 경청 코칭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우리의 대화수준이 올라가고 관계의 질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말 너머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싶은 대화이고 어른에게 필요한 대화이고 지혜로운 대화이다. 말을 잘하고 소통을 잘 하는 것은 기술이나 지식으로만 가능하지 않다. 말해야 할 것과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분별하는 것, 말이 필요할 때와 들을 때를 구분하는 것,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준비 상태를 살피는 것. 말하지 않는 숨은 감정과 진실을 배려하는 것, 말이 가진 개인적인 의미와 해석을 존중하는 것. 우리는 이것을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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