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 샤를로테 링크 지음, 강명순 옮김/밝은세상 |
스캘비의 자택에서 퇴직 형사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강력계 형사로 재직하는 동안 수많은 범법자를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전력이 있지만 개인적인 원한 관계가 전혀 없었던 리처드 린빌이 살해되자 스카보로경찰서의 후배 형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스카보로경찰서의 케일럽 헤일 반장은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하고, 런던경찰국 강력계 형사인 리처드 린빌의 딸 케이트는 휴가를 내고 고향으로 내려와 직접 수사에 뛰어든다.
케일럽 반장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난날 리처드 린빌 형사가 체포해 감옥에 집어넣은 데니스 쇼브를 지목한다. 법정에서 공공연하게 리처드 린빌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던 그는 교도소 출소 후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케일럽 반장은 사라진 데니스 쇼브를 추적하는 한편 케이트를 만나 전반적인 수사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예전 상관의 딸이 한시바삐 충격을 딛고 근무지인 런던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편 런던에서 프리랜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는 조나스 크레인은 하루도 편히 쉬지 못하고 일에 매달리지만 좀처럼 여유를 찾지 못하는 가정환경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스텔라와 결혼해 나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인공수정으로 임신하기 위해 백방으로 애쓰다가 결국 실패의 쓴맛을 본다. 생각다 못해 입양을 결정하고 열여섯 살짜리 미혼모 테리 메일런이 낳은 아기 새미를 입양한다. 처음에는 선뜻 입양에 동의했던 테리가 직접 아이를 키우겠다며 돌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큰 진통을 겪기도 한다. 테리가 결국 주어진 여건 때문에 육아를 포기하는 바람에 새미를 돌려받게 돼 한시름 놓은 것도 잠시 이번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사정 때문에 위기에 봉착한다. 육아를 위해 스텔라가 직장인 영화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조나스가 혼자 버는 돈으로는 집을 사느라 빌린 대출금을 감당하기에 벅찬 실정이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적자를 겨우 면하는 생활이 이어지자 조나스는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게 된다. 결국 정신과의사를 만난 조나스는 무조건적인 휴식을 권유받고 적합한 휴식처를 물색한다. 동료로부터 휴대폰도 터지지 않고, 유선전화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영국 북부지역 요크셔의 농가를 소개받은 조나스는 가족들을 데리고 일주일간의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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