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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 - 인류학자이자 정신의학자가 쓴 섹스에 관한 과감하고도 장대한 인류학적 서사시

by 글쓰남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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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 - 10점
필리프 브르노 지음, 레티시아 코랭 그림, 이정은 옮김/다른

일상적이지만 위험한 주제, 

인간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를 듣는다


성적 수치심은 어디서 오는 걸까? 매춘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일까? 고대 사람들은 동성애를 허용했을까? 자위는 어째서 금기시된 걸까? 남성의 욕구와 여성의 욕망은 어떻게 다를까?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는 고이 감추어온 비밀을 열어젖혀 이제껏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역사를 보여준다. 짐짓 교양 있는 역사서는 절대 다루지 않는, 지금까지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 있던, ‘비공식적’인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펼친다.

이 책의 저자 필리프 브르노는 인류학자이자 정신의학자이며, 파리 제5대학교(파리 데카르트 대학교)에서 성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육자다. 필리프 브르노는 그가 섭렵한 다양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성문화를 탐색해, 가장 과감하고 흥미로운 역사서를 써냈다. 주제는 직접적이고, 묘사는 재치가 넘치며, 그림은 재기발랄하다. 

성의 역사는 위험한 주제다. 하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일상적인 주제이기도 하다. 

이 흥미진진한 연대기를 통해 우리는 오늘날의 이념과 질서, 자유와 억압, 금기와 욕망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프랑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전 세계 10개국 출간

재기발랄한 묘사로 보는 유쾌한 교양만화


호색한으로 불렸던 향락주의자 앙리 4세. 왕족은 서민에게 금지된 기이한 행동을 많이 했다. 진동 딜도(자위 기구)를 발명한 클레오파트라. 여성혐오적인 로마 사회는 클레오파트라를 비웃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지성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평생 젊은 미남자들과 연인으로 지낸 동성애자다. 

이처럼 우리는 지금껏 역사적 인물의 일부만을 보았거나 보고 싶은 면만 보았을지 모른다. 이 책<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는 이러한 부당함을 바로잡는다. 

아울러 성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는 한편, 차마 누구에게도 묻지 못한 궁금증까지 풀어준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성교육과 포르노에 관한 통계, 그리고 다양한 금기와 성적 지향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만화로 보는 성의 역사>는 프랑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출간 1년여 만에 전 세계 10개국의 출판사와 판권 계약을 했다. 성에 관한 건강한 담론을 형성하는 데에 이 책은 쉽고 유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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