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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91세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은 인생 편지

by 글쓰남 2016.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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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와 남는 자의 마지막 수업 - 10점
앤더슨 쿠퍼.글로리아 밴더빌트 지음, 이경식 옮김/세종서적



서로 멀게만 느꼈던 어머니와 아들,

편지를 통해 소통의 첫발을 내딛다

CNN의 간판 앵커 앤더슨 쿠퍼.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으로 손꼽히는 그는 15년간 세계 곳곳의 전쟁 지역과 재난 지역을 찾아 생생한 현장을 전달해 왔다. 일적으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바쁜 만큼 가족에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유일하게 남은 가족은 어머니 글로리아 밴더빌트. 그렇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이 죽은 뒤로는 서로 멀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졌다. 앤더슨은 그제야 어머니와 자신의 관계를 되돌아본다. 미국 3대 재벌가의 상속녀이자 평생을 유명 인사로 살아온 어머니였기에 그녀의 삶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인생의 고비마다 대중에게 생중계되었다. 그렇지만 정작 어머니의 입으로 어머니의 인생에 대해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앤더슨은 자신이 얼마나 어머니를 알지 못했는지를 깨닫는다.

이 책은 어머니의 아흔한 번째 생신부터 1년여 동안 모자가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 쓴 회고록이다. 그동안 말하길 꺼리고 숨겼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털어놓으면서 앤더슨과 글로리아가 소통의 첫발을 내딛는 과정을 담았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유대감을 아름답고도 사랑스럽게 찬양하면서, 인생에 대한 소중한 통찰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은 4주간「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퍼블리셔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아마존〉에서 장기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커커스 리뷰」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비평지에서도 일제히 보기 드문 찬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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