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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by 글쓰남 2017.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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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10점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생각연구소

“왜 나의 슬픔은 당신의 슬픔과 다른 것일까?”

심리학과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 전하는

지금껏 당신이 몰랐던 감정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

감정은 보편적인 것이며, 인간은 이성에 의해 통제받아야 하는 감정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일까? 심리학과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 리사 펠드먼 배럿은 심리학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 법률 제도, 자녀 양육, 명상, 심지어 공항 보안 분야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감정과 마음과 뇌에 관한 새로운 과학이 밝혀낸 연구 성과와 감정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들의 일상과 사회의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



“지금껏 감정에 관해 알려진 사실은 대부분 틀렸다!”

30년간의 연구와 900여 편에 달하는 학술자료 분석, 감정에 관한 혁명적 이론

리사 펠드먼 배럿 교수는 감정에 대한 새로운 이론, 즉 구성된 감정 이론을 제시한다. 그는 서양의 문화권에서 멀리 떨어진 나미비아의 힘바족을 찾아가 기본 감정 이론의 여섯 가지 표정을 재현한 사진을 제시하고 감정별로 구분 짓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미소 짓는 얼굴은 ‘행복’이 아닌 ‘웃는’, 눈을 크게 뜬 얼굴은 ‘두려움’이 아니라 ‘바라보는’과 같이 안면 움직임을 감정이 아닌 행동으로 구분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의 지문이 존재하지 않으며, 감정이 문화와 전후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각각의 개념이자 일련의 개체군 사고임을 알려준다.


“우리는 스스로 감정을 구성하는 설계자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예측하고 검증하는 뇌의 메커니즘

우리는 감정의 개념을 알고 있을 때 비로소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감정의 개념이 구성되는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가 있다. 바로 과거의 경험이 전무한 갓난아기가 감정을 학습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불쾌한 느낌을 받는 것에 대해 울음을 터뜨리거나 음식물을 뱉거나 누군가를 때릴 때 부모가 “화났니?”, “화내지 마”라고 반응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과 부모의 말을 결부시키는 법을 통해 ‘분노’에 대한 감정을 통계적으로 학습한다. 즉, 다양한 신체의 변화와 맥락을 ‘화남’이란 단어를 통해 하나의 개념을 학습하고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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