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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65

내게 무해한 사람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지음/문학동네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문장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소설을 쓰는 작가”(소설가 김연수), “재능 있는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소설집”(소설가 김영하)이라는 평을 받은 강렬한 데뷔작 『쇼코의 미소』 출간 이후 2년 만에 두번째 소설집을 선보인다. 2016년 12월, 그해 나온 국내외 소설을 대상으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는 등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아온 『쇼코의 미소』는 10만 부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신인 작가의 첫 소설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이다. 이러한 사실이 작가에게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을 터. 한 인터뷰를 통해 “소설이 더 발전하는 건 헛된 기대라고 생각하지만 지금보다 .. 2018. 6. 26.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소설은 어떻게 쓰여지는가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정유정.지승호 지음/은행나무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자와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정유정이 소설 쓰기에 관한, 이른바 ‘영업비밀’을 털어놓았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는 국내 유일의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와 소설가 정유정의 인터뷰집이다. 소설을 쓰는 사람으로서 정유정의 삶과 소설 쓰기의 방법론이 심도 있게 제시된다. 기존의 서사 이론을 재해석하며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의 소설들이 어떻게 쓰여졌는지 솔직담백하게 털어놓는다. 등단 과정의 고단함과 작가론도 있지만 ‘이야기를 쓰는 법’이 이 책의 주를 이룬다. 한 작가의 세계를 온전히 드러내기 위해 징검돌을 놓는 지승호의 예리한 질문에, 정유정은 흥미로운 입담에 이야기하기의 욕망에.. 2018. 6. 25.
아인슈타인의 보스 - 천재들을 지휘하는 10가지 법칙 아인슈타인의 보스 - 로버트 흐로마스.크리스토퍼 흐로마스 지음, 박종성 옮김/더난출판사 실력이 뛰어난 후배와 부하들 때문에 혼자 속앓이를 한 적이 있는가? 스펙도 좋고 업무 능력도 뛰어난 똑똑한 후배들이 입사했을 때 우리는 가끔 위기의식을 느낀다. 똑똑한 부하 직원들을 이끌려면 리더가 더 뛰어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에게도 이런 고민을 하는 보스가 있었을까?1933년 나치 독일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아인슈타인은 프린스턴고등연구소에 자리를 잡고 연구에 매진한다. 이곳에서 그는 에이브러햄 플렉스너와 함께 일하며 여러 가지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다. ‘통일장 이론’을 제창하고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프린스턴고등연구소를 세운 플렉스너는 물리학자도 수학자도 아니었.. 2018. 6. 25.
뷰티풀 퀘스천 -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움의 과학 뷰티풀 퀘스천 - 프랭크 윌첵 지음, 박병철 옮김, 김상욱 감수/흐름출판 신(만약 존재한다면)은 어떤 의도로 이 세계를 창조했을까? 역사적으로 이에 대한 해답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분분했지만, 모두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단 하나의 진리는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는 아름답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풍부한 창조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계를 만든 어떤 존재(?)가 본질적으로 예술가이며, 그의 심미안을 공유하고, 느낄 수 있다고 믿었다. 이후 이들의 사상은 수세기에 걸쳐 다양한 질문을 양산하면서 철학과 과학, 문학, 예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자연은 조화와 균형 속에서 절묘한 비율을 통해 존재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방법(조금의 낭비도 없이)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대칭과.. 2018. 6. 24.
작가 형사 부스지마 作家刑事毒島 작가 형사 부스지마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북로드 『작가 형사 부스지마』에는 오싹한 사이코패스, 천재적인 두뇌 플레이, 기상천외한 트릭, 숨 막히는 서스펜스, 기가 막힌 복선, 짜릿한 반전 같은 것은 없다. 그 대신 독자가 은연중에 동경해온 문단, 더 넓게는 ‘창작 세계’라는 곳의 베일 너머에 감춰진 욕망, 음습한 혐오, 허울 좋은 교양, 기괴한 자의식, 노골적 편견이 초래한 폭력과 그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풍자, 코지 미스터리적인 잔재미가 가득하다.『작가 형사 부스지마』에서 나카야마 시치리는 창작과 관련된 부도덕한 행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작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욕망과 그러한 작가적 욕망에 동반된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절이란 무엇인가’, ‘.. 2018. 6. 24.
플랜트 패러독스 -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의 치명적인 역습 플랜트 패러독스 - 스티븐 R. 건드리 지음, 이영래 옮김, 양준상 감수/쌤앤파커스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의 치명적인 역습“의사인 나도 렉틴에 당했다!” 현미밥에 채소 반찬을 먹는가? 토마토와 오이를 씨째로 먹는가? 통곡물과 노란 바나나를 먹는가?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이 몸을 병들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 세계적으로 저명한 외과의이자 심장병 전문의, 면역학자인 스티븐 R. 건드리 박사. 그는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했지만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에 시달렸고, 과체중, 고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 상태에 있었다. 머릿속에선 이런 질문이 늘 그를 괴롭혔다. ‘다 잘하고 있는데,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과일을 배제할수록 그의 건강이 좋아졌다. 토마토, 오.. 2018. 6. 24.
프렌즈 다낭 : 호이안.후에 - Season2 '18~19' 프렌즈 다낭 : 호이안.후에 - 안진헌 지음/중앙books(중앙북스) “평범한 듯 특별한 다채로움이 있는 동남아 휴양지”넉넉한 휴식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까지!! 허니무너는 물론 가족, 친구, 혼행족에게도 모두 사랑받는 인기 여행지 다낭!어떤 여행에도 걱정 없도록, 다낭 여행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에 상세히 담았다 『프렌즈 다낭』이 특별한 이유 7가지!- 아시아 전문 여행 작가의 노하우로 풀어낸 가장 완벽한 다낭 여행법-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리조트를 중심으로 주변 여행지까지 연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다낭뿐만 아니라 호이안.미썬.후에까지 매력적인 4개 도시를 알차게 여행하는 방법 소개- 로컬 추천 맛집부터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 최신 핫스폿 수록- 다낭.. 2018. 6. 23.
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역사의 역사 - 유시민 지음/돌베개 ■ 유시민, 역사를 새로 공부하다! 『역사의 역사』를 읽다 1. “역사의 역사는 내게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 유시민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는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이자 평생에 걸쳐 찾는 지적 과제다. 그가 끈질기게 역사를 탐구하는 까닭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좀 더 깊은 답을 찾기 위해서일 테다. 역사를 읽고 쓰는 의미와 방법을 역사가의 삶과 그들의 텍스트로부터 추려낸 『역사의 역사』도 곧,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살아왔는가에 대한 성찰이라 할 수 있다. 생의 변화와 어려움 앞에 역사는 믿을 만한 나침반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역사 공부는 현재의 이면에 놓인 변하는 것(“덧없는 것”)과 변치 않는 것(“인간의 본성과 존재의 .. 2018. 6. 22.
소심해서 좋다 - 작지만 깊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소심해서 좋다 - 왕고래 지음/웨일북 이상한 게 아니다, 단지 마음을 쓰는 방법이 다를 뿐 작지만 깊어진 마음으로타인에 대해, 세상에 대해 한 겹 더 이해하는 소심함이라는 미덕 “그들은 소란 속에서도 조용히 역사를 바꾸는 존재다.” 섬세함과 사려 깊음으로,눈치 보지 않고 실속 있게 행복을 거머쥐는어떤 종류의 초능력에 관하여 저자는 유치원 때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에 나오기까지, 소심한 아이에서 소심한 어른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일화들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대범해보이기 위해 종일 연기하고 지쳐 돌아온 밤이 쌓인 한편으로, 소심해서 얻어지는 것들이 생김을 알고 써내려갔다. 아인슈타인, 뉴턴, 간디, 워런 버핏, JK 롤링, 빌 게이츠 등 소심한 초능력으로 역사를 바꾼 이들이 있다. 이들은 조용한 환경에.. 2018. 6. 22.
섬의 애슐리 섬의 애슐리 - 정세랑 지음, 한예롤 그림/미메시스 시리즈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이야기에 몰입하는 기쁨그들이 구축한 촘촘한 이야기의 세계를으로 나눈다 미메시스는 2018년 6월부터 2030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편 소설 시리즈 을 출간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매달 2-3종, 총 20종이 예정되어 있다. 이야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독특한 발상과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이야기 세계를 구축해 가는 젊은 소설가 20명을 선정했고, 이들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지로서 대중과 성실히 소통하는 일러스트레이터 20명을 매치해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켰다. 누구나 부담 없이 공평하게 즐길 수 있는 매체인 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으며 누구든 자유.. 2018.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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