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형사 부스지마 作家刑事毒島
작가 형사 부스지마 -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북로드 『작가 형사 부스지마』에는 오싹한 사이코패스, 천재적인 두뇌 플레이, 기상천외한 트릭, 숨 막히는 서스펜스, 기가 막힌 복선, 짜릿한 반전 같은 것은 없다. 그 대신 독자가 은연중에 동경해온 문단, 더 넓게는 ‘창작 세계’라는 곳의 베일 너머에 감춰진 욕망, 음습한 혐오, 허울 좋은 교양, 기괴한 자의식, 노골적 편견이 초래한 폭력과 그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풍자, 코지 미스터리적인 잔재미가 가득하다.『작가 형사 부스지마』에서 나카야마 시치리는 창작과 관련된 부도덕한 행위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작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의 욕망과 그러한 작가적 욕망에 동반된 허위의식을 신랄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표절이란 무엇인가’, ‘..
2018. 6. 24.
플랜트 패러독스 -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의 치명적인 역습
플랜트 패러독스 - 스티븐 R. 건드리 지음, 이영래 옮김, 양준상 감수/쌤앤파커스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의 치명적인 역습“의사인 나도 렉틴에 당했다!” 현미밥에 채소 반찬을 먹는가? 토마토와 오이를 씨째로 먹는가? 통곡물과 노란 바나나를 먹는가? 우리가 건강해지려고 먹는 ‘식물들’이 몸을 병들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 세계적으로 저명한 외과의이자 심장병 전문의, 면역학자인 스티븐 R. 건드리 박사. 그는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했지만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에 시달렸고, 과체중, 고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 상태에 있었다. 머릿속에선 이런 질문이 늘 그를 괴롭혔다. ‘다 잘하고 있는데,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과일을 배제할수록 그의 건강이 좋아졌다. 토마토, 오..
2018. 6. 24.
소심해서 좋다 - 작지만 깊은 마음으로만 볼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소심해서 좋다 - 왕고래 지음/웨일북 이상한 게 아니다, 단지 마음을 쓰는 방법이 다를 뿐 작지만 깊어진 마음으로타인에 대해, 세상에 대해 한 겹 더 이해하는 소심함이라는 미덕 “그들은 소란 속에서도 조용히 역사를 바꾸는 존재다.” 섬세함과 사려 깊음으로,눈치 보지 않고 실속 있게 행복을 거머쥐는어떤 종류의 초능력에 관하여 저자는 유치원 때부터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에 나오기까지, 소심한 아이에서 소심한 어른으로 살아오면서 겪은 일화들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다. 대범해보이기 위해 종일 연기하고 지쳐 돌아온 밤이 쌓인 한편으로, 소심해서 얻어지는 것들이 생김을 알고 써내려갔다. 아인슈타인, 뉴턴, 간디, 워런 버핏, JK 롤링, 빌 게이츠 등 소심한 초능력으로 역사를 바꾼 이들이 있다. 이들은 조용한 환경에..
2018.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