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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혼술 땡기는 날

by 글쓰남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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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 땡기는 날 - 10점
다케노우치 히토미 지음, 김진희 옮김/애니북스
제까지 맥주에 치킨만 먹을 텐가?!
계절별 마시기 좋은 술 18종 & 안주 소개

『혼술 땡기는 날』의 가장 큰 매력은 계절별로 마시기 좋은 술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봄에는 벚꽃을 바라보며 마시는 달콤한 아마자케와 싱그러운 녹차와리, 장마철에는 우메슈(매실주), 한여름에는 상콤 달콤한 과일향이 좋은 파나슈와 수박 칵테일, 가을에는 그윽한 상그리아와 향긋한 소흥주, 겨울에는 따끈한 간자케와 막걸리 등 각 계절에 마시기 좋은 술을 추천해주어, 가히 365일 혼술 가이드라 부를 만하다. 단순히 알코올에 취하는 음주가 아닌 계절의 정취를 함께 음미하는 히토미의 혼술 타임을 보고 있노라면 ‘어서 그 계절이 되어 나도 마셔봤으면!’ 하는 마음이 절로 든다. 



또 추천에 그치지 않고 각 술과 안주 레시피를 실어 직접 혼술 메뉴를 만들어볼 수 있게 해준다. 맥주, 소주, 와인처럼 완제품으로 사서 마실 수 있는 제품 외에도 파나슈, 상그리아, 우메슈, 오유와리, 등 집에서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혼술 레시피가 함께 실려 있다. ‘마시는 것’ 외에도 ‘직접 만드는 데’까지 혼술의 재미로 확장시킨 셈. 소개된 안주 레시피 또한 무척 간편한데다 각 술에 찰떡궁합인 메뉴 위주라 실패할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을 듯하다. 

혼술 가이드이지만 다함께 즐기는 술자리를 위한 메뉴도 빠짐없이 소개한다. 사실 히토미가 추구하는 혼술의 핵심은 ‘집에서 편안하게 맛있게’이다. 편안하고 맛있게 즐길 수만 있다면 홀로 느긋이 마셔도 좋고, 좋아하는 지인들을 초대해 시끌벅적하게 즐겨도 좋다. 소개된 추천 메뉴는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교자와 병맥주 조합과 중국식 펜로 전골과 막걸리 조합. 한 겨울 친한 친구들과 후끈후끈한 요리를 가운데 두고 빙 둘러 앉아 시끌벅적 술잔을 돌리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언제라도 편안하고 맛있는 혼술이 땡기는 날엔, 평소와 조금 색다른 혼술을 즐겨보고 싶은 날엔 『혼술 땡기는 날』을 떠올려보자. 지금 있는 바로 그곳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나만의 바bar로 변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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