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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현2

작별 -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작별 - 한강 외 지음/은행나무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한강 〈작별〉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 아름다운 경계에 대해 말하다!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한강 《작별》 출간 “존재와 소멸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경계”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작가 한강의 〈작별〉을 표제작으로 한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김유정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문예지에 발표된 모든 중·단편소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별하여 시상해온, 현재 한국문학의 의미 있는 흐름을 짚어보는 계기가 되어왔다. 젊은 평론가들의 예심을 통해 스무 편의 중·단편소설들이 본심에 올랐고 소설가 오정희,.. 2018. 10. 22.
상냥한 폭력의 시대 상냥한 폭력의 시대 - 정이현 지음/문학과지성사 별 악의도 열의도 없이 ‘모멸 권하는 사회’ 입주자 전용 엘리베이터가 여섯 대 운행되고 있지만 직원들은 탈 수 없었다. 입주자들과 마주치면 불쾌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언젠가 본부장이 전체 회의에서 그것을 재차 강조했을 때 나는 불쾌감이란 단어를 혐오감으로 대체해보았다.―「미스조와 거북이와 나」에서 인간 개인의 내면 그리고 사회에는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심연이 있다. ―김찬호, 『모멸감』(문학과지성사, 2014)에서 정이현이 포착한 ‘오늘’은 친절한 표정으로 무심하게 모멸감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시대다. 이 ‘세련된 폭력’은 조금씩 모습을 바꿔가며 소설에 등장한다. “인격을 비하하거나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취한 적은 없”지만 오히려 “타인에.. 201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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