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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를 것이다2

아무도 모를 것이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 - 정보라 지음/퍼플레인(갈매나무) 2022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 초기 걸작선. “호러, 판타지, 비현실 등 다양한 요소를 혼합하면서도 일상에서의 공포와 압박에 본능적으로 뿌리를 두고 있다”는 심사위원단 평을 받았던 《저주토끼》의 문학적 뿌리라 할 만한 환상문학 계열의 작품들을 모았다. 특히 마술적인 환상성이 돋보이는 9편의 초기 발표작과 1편의 미발표작을 먼저 엄선했다. 수십 편의 초기 단편 작품 가운데, 장르를 혼합하고 실험하면서 환상세계 속에 절묘하게 냉엄한 현실 인식을 드리운 작품들을 선별했다. 정보라는 〈작가의 말〉에서, 어릴 때부터 동화나 민담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런 형식을 띤.. 2023. 1. 27.
아무도 모를 것이다 아무도 모를 것이다 - 정보라 지음/퍼플레인(갈매나무) 수십 편의 초기 단편 작품 가운데, 장르를 혼합하고 실험하면서 환상세계 속에 절묘하게 냉엄한 현실 인식을 드리운 작품들을 선별했다. 정보라는 〈작가의 말〉에서, 어릴 때부터 동화나 민담 같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좋아했고 그런 형식을 띤 자신의 작품이 비유나 알레고리라는 평을 많이 듣지만, 오히려 자신은 “극사실주의 작가”라고 단언한다. 이는 언젠가 인터뷰에서 “스탈린의 폭압이 시작되기 전 혁명 직후 10여 년 동안 예술이 정말 자유로웠던 시기, 슬라브 문학의 자유와 환상성에 매혹되어” 영향을 받았다던 고백과 언뜻 모순처럼 들리기도 한다. 작가는 “이야기의 효용 자체가 ‘비현실’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많은 경우 화가 나서 글을 쓰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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