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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4

밥보다 일기 - 서민 교수의 매일 30분, 글 쓰는 힘 밥보다 일기 - 서민 지음/책밥상 글쓰기 춘추전국 시대라고 할 만큼이나 다양한 글쓰기가 차고도 넘치는 요즘, 글을 잘 쓰고자 하는 사람의 욕망은 여전합니다. 그 욕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Part 1에서 저자는 글쓰기인 기록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얘기합니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히에로글리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류는 그 먼 옛날부터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고, 문자를 만들어 문명을 발전시켰다고요. 글쓰기는 승진과 성공을 좌우할 수 있는 현대 사회의 무기가 되었음도 밝힙니다. 그러니 글쓰기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요. 하지만 글은 하루아침에 잘 쓰게 되지 않습니다. 매일 조금씩 글쓰기를 연습해야 합니다. 그 탁월한 방법이 바로 일기라고, 저자는 강력히 주장합니다. 우리는 이 방법을 초등학교 .. 2018. 10. 29.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지금 여기의 페미니즘×민주주의 - 정희진 외 지음/교유서가 ‘메갈리아’,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등 2015년 이후 더욱 높아진 여성혐오 이슈, ‘좌우’와 영역을 가리지 않은 채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최근의 ‘미투’ 운동 등 젠더 관련 이슈가 최근 한국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적폐청산’을 내건 정치인이 당선되는 데 여성들의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다(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는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임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전의 탄핵 국면에서 광장은 거대한 적폐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양한지를 보여주는 장이기도 했다. 보수에 대항하는 목소리는 하나의 이름으로 묶이지 않는다. 이제는 젠더 이슈에 대해 여성/성소수자들은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지 않으.. 2018. 5. 22.
여혐, 여자가 뭘 어쨌다고 - 김치녀에서 맘충까지 일상이 돼버린 여성 차별과 혐오를 고발한다 많은 남성이 혐오인 줄도 모르고 혐오를 일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여사’를 보자. 운전에 서툰 여성을 조롱하는 표현인 ‘김여사’는 이제 일상적인 말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김여사’가 왜 이리 많을까? 이는 무엇보다 남성들이 여성 운전자가 낸 사고에만 욕을 해대기 때문이다. 여성 운전자만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대형 사고를 내는 쪽은 남성이 월등히 많다. 그럼에도 남성들은 여성 운전자를 비난하는 데에만 열심이다. 김여사가 이렇게 많이 양산된 데는 남성 운전자의 성별은 알리지 않으면서 유독 여성 운전자만 성별을 알려주는 언론의 책임도 크다. 맘충이란 말도 마찬가지다. 남성들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엄마들을 맘충이라고 욕하지만,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민폐.. 2017. 9. 14.
서민적 정치 - 좌·우파를 넘어 서민파를 위한 발칙한 통찰 서민적 정치 - 서민 지음/생각정원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겨 두기에는 너무 중요하다.” 프랑스의 전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치는 정치인의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감시와 비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말은 한국 정치에 중요하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동안 우리는 정치를 정치인의 것으로 치부해버렸다. 그로 인해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우리는 정치인에게만 맡기는 정치가 얼마나 국민을 무력하게 만드는지를 여실히 깨달았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구체적인 삶의 형태로서의 정치다. 정치를 삶의 한 부분으로서 파악한다는 것은 곧 정치가 일상적 실천..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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