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도연 (그림)1 강물과 나는 강물과 나는 - 나태주 지음, 문도연 그림/이야기꽃 강물과 나는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을까? 1. 책을 펼치면 푸른 숲 사이로 흐르는 강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첨벙첨벙 헤엄도 치고 족대로 물고기를 몰기도 합니다. 무리 중의 한 아이 문득 고개를 돌립니다. 강물에 비친 무엇이 아이를 불렀을까요? 징검돌에 걸터앉아 가만히 들여다보니, 찰랑이는 물 위로 나무 그림자, 산그늘, 흰 구름 몇 송이, 물속에 조그만 물고기 몇 마리 어른거립니다. ‘예쁘기도 해라...’ 데려가고 싶었나 봅니다. 강물에 비친 하늘 한 자락 바가지로 퍼 올리고, 흰 구름 한 송이, 물고기 몇 마리, 새소리도 몇 움큼 건져 올렸습니다.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것들을 데리고 한참 동안 고요히 혼자 걸으며 생각해 보니.. 2023. 6.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