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1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 정재율 지음/민음사 슬픔이 머물 수 있도록 자리를 내주고 사랑을 볼 수 있도록 창을 닦아 주는, 아직 부서지지 않은 영혼들을 위한 약하고 튼튼한 마음의 작은 집 2019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 정재율의 첫 번째 시집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가 민음의 시 298번으로 출간되었다. 등단 이후 섬세하고 투명한 ‘마음’을 닮은 시편들로 꾸준한 주목을 받아 왔던 정재율 시인의 작품들이 시집이라는 ‘몸’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마음을 담은 이 한 권의 몸은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니고, 흔쾌히 산뜻하지만 한없이 가볍지 않으며, 불현듯 슬프지만 곱씹을수록 용감하다. 시인의 시선은 눈앞에 없는 사람에게 가닿고, 시인의 시간은 지나갔거나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오간다.. 2022. 6.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