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숨4

멜랑콜리 해피엔딩 멜랑콜리 해피엔딩 - 강화길 외 지음/작가정신 일상이라는 커튼이 휙 젖혀질 때 번쩍, 비춰 보이는 짧고도 강렬한 ‘생의 맛’!한국대표작가 29인의 박완서 작가 콩트 오마주 박완서 작가의 8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소설가들이 옹기종기 모여 들려주는 짧은 소설집 『멜랑콜리 해피엔딩』은 그가 41년의 문학 생활에 걸쳐 늘 관심을 두었던,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저마다의 시선으로 읽고 써낸 결과물이다. 굴곡진 이야기 마디마디에 웅숭깊은 성찰을 담아냈던 고인의 문학 정신에 값하고자 후배 작가들이 한 자 한 자 써 내려간 답신과도 같은 것이다. 최수철, 함정임, 조경란, 백민석, 이기호, 백가흠, 김숨, 윤고은, 손보미, 정세랑, 조남주, 정지돈, 박민정 등 관록 짙은 중견작가에서부터 재기발랄한 젊은 작가.. 2019. 2. 8.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 김숨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 - 김숨 지음/문학동네 수벌은 교미 철이 지나면 꽃이 다 진 들판에서 자신보다 작지만 사나운 일벌에게 쫓겨 죽음을 맞는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끔찍한가? 염소 해부 실습을 앞둔 ‘그’는 혹시라도 염소 피가 스며들까 두려워 해부용 라텍스 장갑을 세 장이나 겹쳐 낀 채 생각한다. 어떤 염소가 올까. 암컷은 새끼를 낳아야 할 테니 안 될 것이다. 아니, 새끼를 못 낳게 된 늙은 암컷이 올 수도 있다. 염소의 수명을 아는가? 좀더 가까운 돼지의 수명은 어떤가? 돼지는 대개 생후 오륙 개월, 고기로 가장 인정받는 110kg이 되면 도축장으로 끌려가므로 수명을 다하고 죽는 돼지란 오히려 낯설다. 상기한 인용문에 의하면 염소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이런 염소의 최후는 어떠한가.. 2017. 10. 28.
당신의 신 / 김숨 당신의 신 - 김숨 지음/문학동네 “당신의 신이 되기 위해 당신과 결혼한 게 아니야.”‘우리’라는 폭력적 명명이 아닌 ‘나’와 ‘너’로 온전히 존재하기 위해, 그녀는 쓴다. 『당신의 신』에는 「이혼」 「읍산요금소」 「새의 장례식」 세 편이 묶였다. 첫머리에 놓인 「이혼」은 김유정문학상, 황순원문학상 후보작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 이혼을 앞둔 ‘그녀(민정)’와 남편 ‘철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결혼생활의 양태가 펼쳐진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다양한 양태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목소리가. 평생 남편의 무시와 폭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이 셋을 낳고 오십삼 년을 함께 산 민정의 어머니. “스스로가 이혼을 원하는지 원하지 않는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지경까지 어머니가 가버렸다는.. 2017. 10. 27.
웃는 남자 -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 웃는 남자 - 황정은 외 지음/은행나무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수상작 황정은 「웃는 남자」 잡음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어떤 가능성의 신호,어떤 변화의 신호를 읽다! 수상작 황정은 「웃는 남자」 후보작 김 숨 「 이혼」김언수 「존엄의 탄생」윤고은 「평범해진 처제」윤성희 「여름방학」이기호 「최미진은 어디로」편혜영 「개의 밤」 황정은은 여전히 아프고 절망적이고 눈부시다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황정은 『웃는 남자』 수상작품집 출간 “한국문학의 새로운 서사적 가능성을 도입한 역작”이라는 심사위원단의 격찬을 받은 황정은의 『웃는 남자』를 표제작으로 한 2017 제11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한국문학의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 2017. 8.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