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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 탐서주의자 표정훈, 그림 속 책을 탐하다

by 글쓰남 201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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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 - 10점
표정훈 지음/한겨레출판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벨라스케스, 
고흐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에서 38권의 책을 발견하다

“책이 묘사된 그림이 적지 않다. 
그러니 한 번쯤 이런 궁금증을 품어봄 직하지 않은가?
‘그림 속 저 책은 무슨 책일까?’ 
이 책의 출발은 바로 그런 궁금증이었다.”

출판평론가이자 번역가로 동서양의 문‧사‧철을 가로지르며 지식을 그러모으는 데 뛰어난 표정훈 작가의 신작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이 출간됐다. 단독 저술로는 《철학을 켜다》 이후 약 6년 만이다. ‘그림 속 저 책은 과연 무슨 책일까?’ 이 물음에서 써 내려간 이번 책은 대중에게 친숙한 에드워드 호퍼, 르네 마그리트, 빈센트 반 고흐, 벨라스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의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그중 책이 등장하는 그림만을 선택해 그림과 책이라는 가장 강렬하면서도 애틋한 두 친구의 문화사를 술회한다. 표정훈 작가는 이들 그림에 깃들어 있을 법한 이야기, 화가와 그림 속 인물이 나누었을 속 깊은 대화,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삶의 한 자락, 그 모든 비밀을 상상력으로 풀어나가며 이 책을 완성시켰다. 그림 속 책은 그림이 그려진 시기의 책‧독서‧출판문화를 추정하여 상상했다. 이러한 상상이 가능한 건 표정훈 작가의 오랜 취미와 다독의 결과. 탐서주의자로 잘 알려진 작가의 오랜 취미가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를 상상하기, 이야기에서 그림을 상상하기다. 상상의 재료는 장서 2만 권. 그의 오랜 취미와 긴 안목, 그리고 다독으로 쌓인 박학다식한 지식이 바로 이 책,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의 책》을 탄생시켰다. 어렵게 서른여덟 편을 추렸다. 시대의 흐름, 역사와 문화, 예술의 반영, 동시에 책과 그림을 논하는 인문교양에세이로 혼자 남은 밤, 당신 곁을 지켜줄 책이다. 

“밤이다. 구석방에 홀로 있다. 
그런 당신 곁에 책이 있다. 
혼자이되 외롭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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