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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트리피드의 날

by 글쓰남 201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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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드의 날 - 10점
존 윈덤 지음, 박중서 옮김/폴라북스(현대문학)

현대문학의 종합출판 브랜드 폴라북스에서는 새로운 과학소설(SF) 총서 ‘미래의 문학’을 출간하고 있다. 이 총서는 문학사적인 의의를 갖춘 해외 과학소설의 고전과 최신작을 소개할 의도로 기획되었으며, 지금까지 고마츠 사쿄, 앨프리드 베스터, 새뮤얼 딜레이니, 스티븐 백스터 등 국내 SF 팬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는 저자들의 걸작들을 엄선하여 펴내 왔다.




미래의 문학 7권『트리피드의 날』은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존 윈덤의 대표작이다.『트리피드의 날』은 최초로 전 세계적인 규모의 재난을 다루었으며, 오늘날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함께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이미 1970년대 후반부터 아동용 축약본인 『괴기 식물 트리피드』,『걷는 식물 트리피드』,『지구 멸망의 날』등으로 번역, 소개된 바 있으나 완역본이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책에는 펭귄 클래식 2000년도 판본에 실린 배리 랭퍼드의 서문과, 번역을 맡은 박중서의 해설을 수록하여 보다 깊이 있는 이해와 새로운 층위의 의미를 제공한다. 국내의 SF 독자들이 오랫동안 출간을 기다려 온 『트리피드의 날』 완역본은 아동용 도서나 영화 및 드라마를 통해 단편적인 내용으로만 접했던 SF 명작의 진면목을 만나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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